오늘두 잘 살았습니두 - 날개 없는 조류 ‘이지’와 ‘백’의 공감 200% 시크털털한 일상
아일랜두 지음 / 서사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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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먼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머무르는 곳은 어디일까.
어쩐지 조금은 멍~해보이는 표지가 복잡한 머리 속 생각을 비우게 해준다.
무슨 이야기를 전해주려나 괜히 기대되는 책이다.



부리를 가지고 있는 새..라고 하기엔 다리가 길고 날개가 없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것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이라지만 보다보니 정이 가는 건 왜일까.
작가가 책을 소개한 글을 보니 정이 가는 이유를 알았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은 것이다. 부족하고 서툰 어른..



적게는 하나, 최대 4개의 컷으로 이루어진 책의 내용은 
짠하기도, 격하게 공감되기도 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누운김에 하늘을 보고 하늘에 뜬 구름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그림이 
일상의 끝에서 침대 위의 잠들기 전 우리네 모습과 너무 닮았다.



6개의 파트로 구분된 책의 차례를 살펴본다. 
빼곡하게 적힌 부분에서 어떤 건 제목만으로도 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생각보다 페이지를 넘기는 손이 멈추버리는 페이지가 많았고 옮겨적은 문장도 많았다.
그림으로 응원하는 페이지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게 되었고 뭉클한 페이지도 있다.
특히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미뤄놓은 일을 미래의 내게 다시 미루는 부분은 
정말이지 자주 마주하는 현실 그 자체였다.



파트3의 시작 페이지이다. 나는 괜히 이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보았다. 한번. 두번. 

매일을 살아내다 보면 분명 다른 하루임에도 똑같이 느껴지는 때가 있다. 
나를 비하하기도 하고 지쳐 주저앉기도 하지 않던가. 
발등에 떨어진 불은 꺼지지도 않고 옮겨 붙지를 않나..
그럴 때 나를 멋지게 해주는 문장들이 쏙쏙 들어있다.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는 책이면서 지겹지 않고 낯설지 않다.
머리를 비우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잡아보기를.


#만화 #시크털털일상 #힐링툰 #오늘두잘살았습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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