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 - 기다리는 일의 끝에 누군가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영란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높은 하늘 아래 빼곡한 집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으로 이어지는 표지에 시선이 멈춘다.



이 소설은 청소년문학으로 분류되어 있고 내용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어느날 둘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매일을 이어가는 이야기이다.

소설을 읽고 난 후 내지를 다시 보니 잿빛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불화가 아이도 모르게 찾아온다. 그 속에서 형과 둘만 남게 된 아이.

그 안에서도 남겨진 아이와 떠난 아이가 있다. 남겨진 아이가 불리는 이름은 희망이.

이름과는 다른 현실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주변 인물과의 대화에서 아이의 모습은 10살 남짓의 나이에 이미 내공이 꽤 쌓여있다.

아이인듯 어른인듯 한 모습이 어쩐지 먹먹하다.

그렇게 잠시 홀로 남은 아이가 살아내는 방법은 기다림뿐이다.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이 반복되는 불안함 속에서도 아이 곁을 무심하게 지키는 길에서 만난 고양이가 곁에 있다. 아이의 곁을 지키는 이들도 있다. 알게 모르게 함께 아이의 하루를 함께 한다.


혼자라는 것이 무섭고 두려울텐데 형이 없는 시간 안의 모습이 아련하게 남는다.



마지막 장을 읽었을 때, 내 하루 속에 문득문득 생각나는 아이가 생겨버린 느낌이다.

소설이지만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느껴지는 이야기.


긴 기다림이 끝나는 날과 그 날을 넘어선 아이의 성장한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아이의 오늘을 궁금해하며 책을 덮는다.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울아이 #장편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