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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반성문
조영진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6월
평점 :
내가 생각하는 반성문은 잘못임을 알고 있으면서 저지른 행동데 대해
스스로가 되짚어 보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다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금 다른 반성문이라 할 수 있겠다.
스스로가 몰랐던 것에 의해 발생한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랄까.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고 누구나 모든 역할과 책임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빠가 아닌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표지가 매우 멋지다. 컨투어드로잉으로 만나는 아빠과 아이의 두 손이 인상적이다.

상담사인 지은이가 풀어가는 책으로 어렵지 않은 심리학의 일부도 담겨있고
본인의 이야기와 지은이가 진행했던 상담에서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추천의 글을 시작으로 머릿말을 지나면 세개로 부분으로 나누어져 이야기가 진행된다.
각 파트를 사진으로 담은 것을 책의 내용이 가장 압축적으로 드러난 부분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알고는 있지만 더 알려고 하지는 않았던 아빠의 마음이라고 판단된다.

아빠도 아빠의 잘못을 알고 있다. (물론 모르는 경우도 있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두번째 파트는 그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짚어나가는 데에 도움 될 것이다.
자신이 피하거나 몰랐던 부분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앞에서 풀어온 이야기들이 다양한 상황과 그 속에서 필요한 방법들을 제시했다면
마지만 파트에서는 '위로'와 '격려'가 담겨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았고 배웠으니 자신을 둘러싼 틀을 넘어 움직이기를 권하고 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한 발자국 내딛은 후에 180도 바뀔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한 걸음을 시작으로 성장하는 아빠가, 엄마가, 내가 될 수 있기를.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