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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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활동 No.53

책 :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 빅터 플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출판사 : 청아출판사
장르 : 심리학 이론

한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솔직히 많이 바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나는 이런 저런 핑계를
가져다 붙이기에 바빴던 것 같다.
약간은 축처진 감정으로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만 같아서
때로는 조바심도 나고 때로는 뭔지 모를 중압감과 싸우며 지냈다.
새로운 취미생활도 해보고 다이어트를 핑계 삼아 운동도 해보았지만
그리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았고 뭔가 공허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다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서평단 모집을
보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직접 겪었던 경험에 대해
자서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고 2부에서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빅터 플랭크이 로고테리피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비극 속에서의 낙관이라고 하여 '로고테라피'의
대하여 조금 더 심도 있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P108 그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P109 내가 세상에서 한 자기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게 되는 것이다.

p110 만약 그곳에 삶의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시련이 주는 의미일
것이다. 시련은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 삶의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시련과 죽음 없이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

p117 사실 수용소에서도 긍정적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것이 기회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자신의 '일시적인 삶'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삶의
의지를 잃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 앞에 닥치는 모든 일들이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그것이 단지 예외적으로 어려운 외형적 상황일
뿐이며,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린다. 수용소의 어려운 상황을
자기 정신력을 시험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대신 스스로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성과도 없는 그 어떤 것으로 경멸한다.
그들은 눈을 감과 과거 속에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에게 인생은
의미 없는 것이 된다.

p145 살아 돌아온 사람이 시련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체험은 모든
시련을 겪고 난 후 이 세상에서 신 이외에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된 것이다.

p150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p158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p195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p209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
인간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p211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p215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지난 해 심적으로 조금 신경쓰이고 좌절할 만한 일을 겪었다.
이 책을 읽고 아직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 일에 너무 조바심 내며
두려워하고 미리 걱정하는 일로 눈앞에 놓여진 기회와 더 좋은
선택들도 모두 놓치며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무기력하고 공허해진 내게 용기와 희망을 건내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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