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웨이
빌 캐포더글리 & 린 잭슨 지음, 장상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부러움에 멈추면 발전하지 않고 꿈꾸고 실천하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말 즐겁고 하고 싶어서 밥을 안먹어도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 싶었지만 픽사웨이를 보면서 너무나 많은 이들이 그냥 좋아서 즐겁게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조직문화를 보여주면서 성장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애니메이션하면 그저 아이들 만화영화로 생각하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나의 생각을 뒤집어 놓았던 작품들이 픽사에서 나온 것들이란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많은 창의력을 필요로 하고 또 조직의 수익도 창출해야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에게 상하로 없는 열려있는 공유와 조직력으로 발전하고 성장한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한편이 4-5년 시간이 걸리고 긴 시간을 공들이면서 다급하고 조급해하는 타 기업들과는 다른 픽사 스튜디오만의 매력이 있다. 이익보다는 내 아이가 지루하지 않을 아이들 눈에도 재미있는 영화 우주가 놀라워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일하는 모습과 환경 그리고 픽사대학이라는 캠퍼스도 부러웠다.

‘영원의 세계 저 너머를 꿈꿀 때, 상상력은 그곳과 현실을 이어주는 다리가 된다. 단, 어떤 경우라도 눈앞의 이득 때문에 원대한 꿈을 접어서는 안 된다’ 기업의 이익으로 어느 한부분만 살찌우고 기우는 곳이 아닌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놀랍도록 키워 활용하여 키워나가는 월트디즈니나 그 뜻을 이어가는 픽사의 CEO인 에드 켓멀 역시 "한 명의 천재가 내놓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계속 자라게 하는 창조적인 조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는 말속에 한두명의 리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적인 집단을 중요시하는 부분이 그들의 현재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비젼을 가지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 십년전이나 앞으로도 계속 들을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직에서 뗄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사나 개인이나 지난 업적을 몇 년의 기간을 중시하면서 변화하지 못하고 과거에 고수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발전없는 도태로 남겨지는 부분이 대다수이다.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기회를 놓지지 말아야겠다.
지금 삼성이나 소니나 아이팟의 애플이나 최고라고해서 자만하다가 멈춰버린 다른 기업에게 등떠밀린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과 에드 캣멀, 존 레스터 같은 핵심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 픽사만의 성공과 그 배경은 아이들만의 영역처럼 여기던 애니메이션이 지금은 어른들이 열광하고 같이 공유한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독창적이고 창의력을 가지고 지금 당장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조직력의 신뢰와 아이디어로 일을 즐겁운 놀이터로 상상력을 실현해가던 경영철학이 아니였나 싶다.

참고서나 지침서가 있다고 다 우등생이 되고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도 아니고 똑 같을 수는 없다. 자기에게 맞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창조적인 조직을 이끌 개인이 되어 기업을 이끄는 법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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