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 뭐예요? 라임 그림 동화 12
호세 캄파나리 지음, 에블린 다비디 그림, 김지애 옮김 / 라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난민이 뭐예요??
웃음기 없고 침울한 모습속에
아이들과 젖먹이 아기의 모습이 마음에 파고드네요~

사촌들속에서 후안이 학교에서 나라도 없고 집도 없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준다고 갖고 갔다며 "난민"이 주제가 되어 사촌과 할머니와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비를 쫄딱 맞아 흠뻑 젖은~ 사람이라 난민이 아니라 "비민"이라고 하는 후안~~
할머니가 다정하게 후안에게 그들이 왜 비를 쫄딱 맞았는지 물어보니
우산이 없어서~~ 라고
살던 집에 난리가 나고 불이 나고 총을 마구 쏘아대서 우산을 챙기지 못했다고 하는 후안

간식을 먹으며 할머니가 어릴떄 전쟁으로 정든 집을 떠나 오랜 시간을 떠돌며 추위와 배고픔을 겪었다고 하시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아이들은 한동안 말이 없어졌어요 잠을 자기전..... 누군가를 위해 이불을 넉넉히 준비하고 잠드는 아이들~~

이야기 할게 참 많은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난민에 대한 내용이지만 무겁게 깊이 다루지는 않았다고 하신 허니에듀 대표님 서평 소개글에
내용은 무겁지 않았지만 마음은 무거워졌어요
아직도 우산 없이 이곳저곳을 정처 없이 떠돌고 있는 난민과 난민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 한곳이 뻐근 하기도 하네요



내용중에 나오는 우산~ 단순한 우산이아닌 우산의 상징성!!! 

우리에게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작은 소모품이지만
책 속에서 갖고 있는 우산의 상징이 참 크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비(전쟁,종교문제,가난,재해)라는 시련을 잠깐이라도 피할 수 있는 우산~~
우산 속에서 잠시 피하기를 바랄뿐이데... 선뜻 우산이 되어주는 곳이 많지 않아...
난만들이 비를 쫄딱 맞고 있는 모습이 현재의 난민 모습을 그린것 같아.... 콕콕 찌르는 것 같았어요
책을 읽으며 엄마 "난민이 뭐예요??" 라고 물은건지 제목을 읽은건지 한동안 말없이 책장을 넘기던
막내..... 언니들은 이미 북클럽 도서<우리 학교에 시리아 친구와 옵니다>를 통해 난민에 대한 조사도 해보고 개념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데 막내는 그런 이야기를 할떄....관심이 1도 없었어요~~ 난민에 대해 사촌들의 대화를 통해 쉽게 알게 되었다네요  그런 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언니들이 나서서 자신들이 전에 찾은 자료를 꼼꼼히 설명해주는 쌍둥이 언니들 후안의 사촌 누나들 못지 않았어요
후안이 난민을 우산 없이 비를 쪽딱 맞으니 비민.... 그것도 맞지 않냐며....
후안의 말이 틀린것 같지 않다고 막내 우리집  "후안"이였어요

 

 

 

 

 

 

 

후안의 할머니가 간식을 준비하며 눈가에 눈물이 맺힌 이유가 뭔지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할머니도 난민이였다고 설명해주며~ 전에 우리 할머니도 6.25전쟁떄 피난 나왔다고 이야기 하신것도
기억 났다고 하네요~ 아~~ 잊고 있었는데 그랬었죠 내가 겪은 일이 아니다보니 잊고 있었네요
우리나라도 전쟁으로 피난민이라는 아픔이~~
그럴수록 우리가 난민의 작은 우산이라도 되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갈 수록 자기 나라만 챙기는 이기적인 나라도 있지만.....
작은 우산을 나누고....씌워 줄 수 있는 나라가 많아지기를

지난 허니에듀 북클럽 난민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쌍둥이 언니들이 난민에 대한 조사를 해보고 스스로 난민에게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 나름 조사도 하면서 난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열심히 했던 워크지였어요 이런 쌍둥이 언니들 옆에서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동생도 지지 않고 난민에 대한 조사를 하고 싶어해서
옆에서 스크랩하는걸 도와만 주었네요  읽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허니에듀 북클럽과 함께 하니
난민이 뭐예요??? 어렵지 않게 생각 하는 아이들이였어요

​허니에듀 북클럽을 만나시려면 이곳에서 확인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