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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ㅣ 10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인성교육 1
이민규 지음, 원정민 그림 / 끌리는책 / 2018년 1월
평점 :
10대를 위한 심리학자의 인성교육~~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 모습..... 눈길을 끌었어요
밝게 웃는 모습과 빨간색 책 띠지인줄 알았는데 빨간 바탕에 노란 글씨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라는 문장을 보니
끌림이 있는 책이네요~ 
출판사 이름도 끌리는 책 

그리고 또 끌리는건 아이가 관계에 대해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기에
더욱 끌렸어요

1장 사람들이 날 좋아하게 하려면?
첫 페이지~~ 행복하게 웃는 모습 그림도 따뜻해보이죠???
웃는 사람 주위에 사람이 모인다
"웃어서 성공한 한국인" 일화를 먼저 소개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만들어요~
그외에도 우리가 아는 사람의 이야기가 중간중간에 소개되고 이민규 교수님의 일화도 소개되어 있어 "아~~ 그렇구나!!'"를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그외에도
입 대신 눈과 귀를 택한 경청의 달인~~ 오프라 원프리
대통령의 사과~~케네디 대통령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켈러...외에도 장마다 소개되어 있는 일화를 읽는 재미도 있고 일화속에 감동이 함께 있었어요

저녁을 먹고난후 <관계>책을 읽으려고 앉았다 피곤함에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 막내에게 이부분 엄마가 읽으려는데 엄마가 조금 힘들어서
그런데 우리 막내가 읽어 줄 수 있을까?? 했어요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를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읽어내려가던 막내~~
표정이 보였어요 두 눈이 동그랗게 점점 커지는 모습.....
내용을 읽어 갈 수록 세 딸들에게 엄마가 하는 잔소리였어요.....
엄마가 항상 싸울떄마다 "사과를 인정하고 빨리 하면 좋아~"라고 하면
싸움에 대한 엄마의 꾸중을 피하기 위해 대충 하거나 가식적일떄가 많았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또 엄마는 대충하는 사과는 하지도 말라고
윽박지르기가 일쑤였는데~~~
효과적으로 사과하는 방법 여섯가지를 나눠서 심리학 박사 이민규 교수님
이 옆에서 조근조근 말씀하시는것 같았어요 엄마의 잔소리보다 효과적인~~
내용에 아이들에게 필요한것만 정리가 되어있어 어쩜 내속에 들어갔다 나오신 분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에 비해 엄마는 표현능력이 부족..
조근조근..... 설명하고 이해시켜주기 보다는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했으니
아이가 좋아했을리가 없었다고.... 엄마는 많이 찔려서 반성모드가 되었어요

사과를 하면 좋은점도 알고..... 인정하고 다시는 사과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막내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나봐요~~
아이가 읽어주는 책도 좋기도 하네요 또랑또랑한 막내 목소리도 쌍둥이도 귀를 기울여 듣고 있더라구요~

생각하기와 실천하기를 통해서 각 장에서의 다뤄준 주제의 내용을 정리할 수도 있고 실천하는 방법을 나름 생각해서 적어보면.... 실천가능성이 높아질것 같아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자~~" 모르는게 창피한게 아니라는걸
모르는 만큼 배워가는 기쁨도 알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 할 수
용기를 갖는게 필요하다는~~ 아이가 엄마 이건 모르겠어요~~ 라고
하면 바로 답을 가르쳐주기보다는 답을 함께 찾아보고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것 꺠닫는것도 소중한것이라는걸 친구 또한 서로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간다는것을 아이가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고 황수관 박사님 이야기중에서~~~ 내용을 읽고 눈물이 그렁그렁
부모님 생각과 아이들이 성장했던 순간이 떠올라 괜히 눈물이 주루룩~~
부모가 되고보니 부모 마음도 알고 나 또한 제대로 부모님께 잘하고 있는게 아니다보니 눈물이 주체를 못했네요..... 그 다음날 울고 나서의 후유증으로 사람 몰골이 아니였다는


<전부무료> 언젠가 오래전에 봤던 내용 다시보니 반갑기도 했는데 이 내용 전 다른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말했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어.... 엄마가 너희들에게 주는것도 공짜가 아니야~~
"너희가 지금 받은것 나중에 너희가 부모가 되면 자식에게 돌려줘야 하는거야" 라고 했거든요..... 공짜 좋아하지마... 머리 벗겨져 이러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서 혼자 웃었네요..... 울다가 웃다가..... 공감가는 내용이 참 많았어요 내 이야기도 있기도 했고요

올해 9월에 집앞에 신설되는 학교에 전학하면서~ 왕복 20분거리에 있는 예전 학교 친구들과 헤어졌다며 전학하기 싫다며 닭 똥 같은 눈물을 쌍둥이 녀석들이 어찌나 울던지..... 집근처에 있는 친구들도 있음에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들과 헤어졌다며 자기 성격상 먼저 다가서는게 어렵다며 엉~엉~
울고 있는 둘째.... 그래서 더욱 <관계>책에 대한 관심과 끌림이 많았어요
더군다나 우리 큰애들은 쌍둥이라는 특별한 상황???
그 떄문에 단짝 친구가 없다고 생각해요
쌍둥이이자 친구라서 서로의 단짝이라고 어렸을떄 부터 이야기해서인지
항상 붙어다니다 보니 (반은 다른지만 등,하교시 항상 같이 다님) 둘 사이를 다른 친구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을꺼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조금씩 성장하다보니....
나만의 친구... 나만의 공간...이 없다는게 불만
아이들에게 옆에서 이민규 교수님께서 차분하게 이야기 하시듯
"좋은 친구사귀는 열가지 방법"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단짝 친구도 생길꺼라고 응원해 주시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서평으로 도착한 책을..... 단짝 친구가 없다고 하소연한 쌍둥이중 둘째가 급 관심을 보이며 책을 읽고 있어요 아직 감정 표현도 서툴고 겁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사람이 좋아지는 <관계>를 끝까지 읽고 나며 단짝 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할 날이 오겠죠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같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내 어린시절에도 이런 고민 할떄가 있었는데...하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내가 아이에게 저지르는 실수도 알게되고 느껴서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되었어요
엄마와 아이~~ 탯줄이라는 관계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엄마와 연결되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탯줄을 끊고
단짝이라는 친구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쌍둥이.....
좋은 친구 정말 인생에서 함께 곁에 있을 소중한 친구를 사귀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내 아이에게 인생에 필요한 친구는 100명이 아닌....
정말 내 것을 모두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는 소중한 친구 1명을~~
소중하다고 생각한 친구 2명이 생각나네요.....그 동안 소원했는데 날이 밝으면 친구에게 안부전화나 문자 한통 보내야겠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지냈는데~~~ 친구에게 참 미안하네요 나살기 바쁘다고 연락을 자주 못 했는데
친구의 목소리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