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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ㅣ 팍스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존 클라센 그림, 김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평점 :
<팍스> 여우.... 사람에게 길들여진 여우 그리고 소년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생각났어요
길들인다~~ 길들여진다~~ 어린시절... 길들여진다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와의 우정 또한 서로에게 길들여진다고 생각하니 다시금 길들인다~~
라는 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는데....
인간에게 길들여진 여우 <팍스>는 무슨 이야기 일까?? 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첫 페이지에 있는 문장이 눈길을 끌었어요~~~

"여기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해서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되게 의미심장한 문장이라는 느낌!!
이 문장이 갖고 있는 의미가 뭐기에 첫 페이지를 장식했을까???
차차 알게 되겠지?? 이런 의문을 갖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사과나무~~ 사과!!! 사과는 나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는데
"이 따금 사과 나무에서 아주 멀리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나무가 피터??? 사과는 팍스?? 아니면 나무가 팍스? 사과는 피터??
이 둘의 관계를 생각을 하게 하는 문장...
어린시절 어미와 형제 여우가 죽고 홀로 남겨진 새끼여우를 데려와 키우며 길들여진 여우 <팟스> 여우를 보살피며 키운 소년 피터~어느날 불안한 분위기에서 숲에 남게 된 팍스~~~ 같이 놀자는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 트럭이 있던 자리에 트럭도 피터도 없었다
팍스는 소년 피터가 다시 올꺼라는 믿음으로 그 자리 그 숲에서 소년의 냄새를 기억하며 자신을 찾으러 올꺼라며 믿음으로 소년 피터를 기다리는 <팍스>
전쟁으로 팍스는 숲으로 돌려보내고 할아버지 집에 당분간 살게 되었다...... 팍스와 이별했다는 상황이 피터는 이해가 가지 않았고... 엄마를 잃은 13세 사춘기 소년이기에 팍스와의 이별은 이해 할 수 없고 이해하기도 싫은것 같다
결국 피터는 팍스를 찾기위해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집을 나왔다... 팍스를 찾으러가는 여행....이라고 하지만 부모입장에선 이런걸 "가출"이라고 하죠~~
소년 피터와 여우 팍스 이야기...가 나눠져서 시작~~
피터는 팍스를 그리워하면작된 여행...그러다 발가락 골절로 인적이 드문곳에서 전쟁을 겪은 "볼라" 아줌마를 만나 도움을 받고 전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볼라"는 외진 숲속 오두막에서 혼자 있었지만 피터를 치료해주며 목발을 딛고 걸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조언자가 되어주었어요 그러면서 피터 또한 "볼라"에게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게 도와주었어요
소년을 기다리는 팍스.... 소년의 체취가 남아 있어 숲속의 동물들에게 공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레이,브리스틀, 런트~ 팍스를 다른 여우들이 경계하지만 도움을 준다.
인간에게 길들여져 사냥을 못하는 팍스에게 물을 먹게 도와주는 경험이 많은 그레이, 여우 부모를 인간의 손에 잃어 인간을 싫어하지만 내치지 않고 사냥하는법을 가르쳐 주는 브리스틀, 피터와 헤어져 제대로 먹지 못한 팍스에게 메추리알을 구해다 준 천진난만한 런트..... 팍스를 경계하지 않고... 누나 브리스틀 보다 편하게 놀자며 팍스 가슴팍에 얼굴을 런트.... 숲속에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난 팍스

팍스와 헤어진 숲에 도착한 피터 많은게 다르게 변한 모습 속에서 팍스의 흔적을 찾아 헤매다가 야영지에 군인으로 있는 아빠가 달려와 안아주었지만.... 이렇게 될 상황을 알았던 아빠가 원망스럽지만~ 지금은 팍스를 찾는게 급한일이였다 팍스의 이름을 부르며 흔적을 찾으려고 애를 쓰다 폭탄으로 잘린 여우의 다리와 자신이 팍스에게 준 병정 장남감을 발견하고..... 놀랐지만 코요테와 싸움중인 팍스를 만나게 되네요
전쟁중인곳에서 <팍스>라고 외치는 소년 피터...자신이 길들인 여우 팍스를 부르는 것이지만 다른 뜻으로도 들렸어요 전쟁은 그만....<팍스>의 뜻은 "평화"~~~ 평화를 부른게 아닐까요???

팍스는 바람에 실려오는 소년의 체취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지만 바로 달려갈 수 없었네요 여우친구들을 보호해야하기에...
피터와 팍스가 드디어 만났어요..... 피터 목덜미에 코를 묻는 팍스~~~
하지만 피터는 그 팍스를 찾아온 긴 시간보다.... 짧은 시간을 보내고 여우 친구들이 있는 숲으로 장남감 병정을 던지네요.....
이번에는 피터가 기다릴 차례인가봐요 팍스를 보내지만... 현관문은 언제나 열어놓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팍스가 가야할떄라고.....
헤어진 팍스를 찾아 가는 여행으로 피터도 성장했고 피터의 기다림 속에서
팍스도 다른 여우와 관계를 만들고 자연에서 성장했네요~~
길들여짐~~ 일방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길들여짐도 또 다른 사랑이 아니였을까 생각 해보네요.... 여행중 만난 "볼라" 아줌마도 다친 피터를 치료하며 자신을 조건으로 피터를 길들이며 서로 의지하며 생각과 아픔을 나누며 서로 길들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페이지가 많다보니 아이는 아직 읽고 있는중.... 파터와 팍스 이야기가 나눠지는 장면 전환에서 약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해가 안간다고 하네요.... ㅎㅎ 글밥 많은 책 잘 읽기는 하는데....페이지 많아 오래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