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 돌개바람 39
정승희 지음, 김미경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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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빨과 말하는 발가락>


처음 제목으로 접했을떈....

별명떄문에 놀림받는 아이가 상처를 받고 치유하며 극복하는게 아닐까??? 했다 그것도 잠깐 허니에듀 서평단 모집글에서 미리보기로 보아하니 놀림을 당해서 싫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아니였다

 뻐드렁니를 교정하기 위해 교정기를 한 모습을 친구들에게 "괴물이빨"이라고 놀림을 당해서 학교 가는게 싫은 동호~~ 어떻게 하면 학교를 늦게 갈까?? 하며 늑장 부리는 주인공 동호~~

 


100년만에 온 눈으로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생각을 하는 동호집에 한 통의 전화로 모든게 멈춘것 같은 엄마...... 항상 하던 잔소리가 없어 좋지만.... 동호의 엄마가 이상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잔소리쟁이 엄마가 잔소리를 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느끼는 동호


새벽 눈길에 넘어진 외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는 잔소리쟁이인데.... 아무말이 없어 엄마가 이상해요

외갓집에 안가본지 1년이 넘었다네요~ 외갓집에 가고 싶었지만 엄마가 시골에 가지 않으니 그동안 통화만 했었는데 외갓집을 가지 못하는 이유는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싸웠다네요

 


100년만에 내린 눈으로 뚫고 도착한 병원 중환자실~~

중환자실에 묘사에 울컥했네요..... 중환자실에 누워 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중환자실 묘사가 내가 누워있던 모습 그대로라....눈물이 찔끔!!!

할아버지 손과 몸에 고무호스가 주렁주렁, 입에는 산소마스크...

그 모습이 낯설고 무서운 동호.... 움직임이 없는 할아버지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동호의 눈에 할아버지의 발가락이 움직이는게 보였어요

말하는 것 같은 할아버지의 발가락..... 엄마아빠에게 말을 했지만 잘 못 본거라고 하니.... 동호가 키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아이들 눈엔 잘 보였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침대에서 서있는 키가 아이들 눈 높이에 가깝기 떄문에

분명히 동호가 본 할아버지 발가락 움직였다 편들어주고 싶었네요

 


 동호와 아빠는 단둘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싸운 이유를 알게 되는 동호..... 엄마가 외할아버지와 싸운건 엄마가 동호처럼 뻐드렁니였기 떄문에  따돌림으로 너무 힘들었던 어린시절의 엄마

교정을 원했는데 외할아버지의 수술로 엄마는 뻐드렁니를 교정하지 못했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네요

그 동안의 엄마의 교정기를 잘 끼워라, 양치를 잘해라~ 매일 같이 잔소리를 했던 이유도 알게 되었네요  

할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발가락을 움직여 말하고 싶은건 동호의 엄마와 동호에게 보내는 신호~ 두 뻐드렁니에게 보내는 신호같아요

동호의 교정기를 보며 어린시절 교정을 해주시 못했던 동호엄마에게 안타까웠던 마음..... 화해의 신호....  중환자실에 누워 있으며 얼마나 할아버지는 얼마나 말하고 싶으셨을까????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실것 같은 할아버지 입장과

그런 할아버지 발가락 신호를 알아보는 동호의 마음


발가락이 움직인다는건 죽은게아니라고.... "나무는 쓰러져야 진짜 죽는거야 땅속에 숨겨둔 발가락들을 땅 위로 내밀고 쓰러지면 그 때 죽는거라고~~"

말하는 동호가 움직이는 할아버지 발가락은 죽지 않았음을 말하기에 마지막장.... 아빠와 동호가 집으로 가는길 전화를 받고 다시 할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걸 보니.... 좋은 소식으로 같을꺼라 생각하고 싶어요

책을 받아보고 바로 읽었는데..... 생각은 많은데....쓰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마음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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