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이... 새를 사랑한다??? 아이러니~~ 하면서도
철학적인 동화라고 소개 되었고 제목만 봐도.... 새장이 새를 사랑하지만
새는 새장을 사랑할 수 있었을까??? 서평 책을 받아보자마자 현관 앞에서 서서 바로 읽어버렸어요....

외롭고 쓸쓸한 새장에 어느날 길 잃은 홍방울새가 새장에 들어온 날부터
나무 정령에게 빌어 마법의 힘으로 새장은 홍방울새를 정성껏 보살폈어요
새장은 더이상 외롭고 쓸쓸하지 않았고 새장은 황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네요
길 잃고 헤매던 홍방울새는 새장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포근함과 아늑한 생활을 하며 행복을 느꼈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을떄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마법의 힘을 다 써보았지만 홍방울새를 낫게 할 수 없었는데
어느날 까마귀 한마리가 새장의 자물쇠를 부수며
홍방울새에게 새장에서 있으면 병들어 죽는다고 하네요
새는 새장의 문을 나서려할 떄~~~ 새장이 슬픈 목소리로 가지말라고 애원을 하자 떠날 수가 없었네요

그날 밤 홍방울새의 몸은 점점 뜨거워지고 새장이 아무리 애써도 소용이 없자 나무의 정령에게 빌었어요
"제발 새를 살려주세요~~~"
나무의 정령이 말하길 하늘을 나는 새가 날지 못해 생긴 병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하네요 새장을 밤새 눈물을 흘렸네요

날이 밝자 새장이 홍방울새에게 떠나라고 하자 새는 날아갈 힘이 없다고 하네요 새장은 온몸을 거세게 흔들었어 홍방울새를 새장 밖으로 떨어지게 했네요
순간 떨어지려는 홍방울새의 날개가 저절로 활짝 펴지고 나무 위를 몇번 맴돌다 먼 곳으로 날아가 버렸네요

눈이 내리는 초원 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는 텅빈 새장
새가 떠난후 마법이 풀린 새장은 다시 외롭고 쓸쓸한 새장이 되었어요
그 날 저녁포로롱~~ 새 한마리가 날아왔어요
오래전 날아갔던 그 홍방울새!!!
" 안녕, 새장아! 네가 보고 싶어서 왔어. 하룻밤만 자고 가도 되지?"
대답도 듣지 않고 자버리는 홍방울새~~
새장은 다시 황금빛으로 빛나네요
잠든 새를 위해 자장가도 불러주고 언제나 하늘로 훨휠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게 새장 문을 활짝 열어놓았네요~~~

아픈 홍방울새를 보내기 위해 몸을 흔든 새장 !!!! 의 모습....
누구나 한번쯤 아이가 아프면 아픈 아이를 간호하면서.....
"다른건 필요 없다 건강하게 자라다오... 엄마는 너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라고 하는 엄마의 모습
하지만 뭐든 하겠다는 엄마의 마음과 달리.... 새장처럼 엄마 방식대로 새장에 내 아이를 가둬놓고 있는게 아닐런지~~
새장 밖으로 떨어지며 넓은 초원을 날아간 새.......
새장이 가여워서 있겠다던 홍방울새..... 새장이 날아가라고 흔들어서 새장 밖을 날아간 홍방울새 훌쩍 커버린 아이가 스스로 날아가겠다고 하는 모습 같아 보였어요....그래도 홍방울새가 잊지 않고 새장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그래!!!
홍방울새는 새장의 사랑을 기억하고 알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났네요

그런데 새장은 아직 모르는게 있는것 같아요.... 외롭고 쓸쓸한 새장을 곁에서 조용히 말없이 지켜주고 있는 자작나무 정령이 있다는것을 마법의 힘이 필요할 떄 조건없이 힘을 주었다는것을..... 새장이 새를 사랑한것 처럼
자작나무 정령 또한 자신의 가지에 대롱대롱 메달린 새장을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마지막 내용으로 갈 수록 울컥하게 만들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철학 동화라고 하지만 요즘 메말라가는 어른들에게 철학동화도 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제 새장 속에 있는 세녀석들을 위해 문을 조금 열어놓아야겠네요
자유와 보호를 오가며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작나무 같은 정령이 되어 보도록 해야겠어요.
짧은 동화이야기 이지만 긴 여운이 남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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