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 사는 소년 소원라이트나우 4
강리오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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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원라이트나우 시리즈04

<어항에 사는 소년>

강리오 지음 / 소원나무 / 20191225일 출간

 

[: 강리오]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짓고 만화를 그리며 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대학교에서 언론홍보학과 문예창작을 복수 전공 했다. ‘언젠가 동화나 소설을 써야지.’라고 막연하게 마음먹었는데 그날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 지금은 글을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재미난 이야기를 궁리한다. 어항에 사는 소년이 첫 청소년 소설이다.

 

 

 

 

<어항에 사는 소년> 열네 살 영유의 슬픈 이야기이다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존재인 엄마로부터의 폭력

예전의 엄마는 그렇지 않았는데 아빠의 빚으로 인해

사채업자에게 쫒겨 다니다 작은 빌라에 이사온후 엄마는 매일 술을 마시고 핑계나 트집을 잡아 영유를 밀어뜨리고 때린다....

집밖으로 나갔다는걸 들켜 발가벗긴채로 내쫓기도 하고

영유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엄마가 돌아오기전에 설거지나 청소를 해놓아야 한다

해놓지 않으면 엄마에게.... 분리수거장 앞에 버려진 어항 속 물고기를 스핀이라고 부르면서 지내는게 집안에 갇혀지내는 영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옷도 제대로 못 입는 영유에게

중국집 배달 형이 주는 군만두가 다이고 배달 형이 갖다주는 군만두를 먹고

배달 형과 이야기하는게 유일한 즐거움이였다

그러다... 영유가 몰래 집밖에서 타는 그네를 타는 현재와의 만남

어느날 영유의 집에 현재가 핫도그를 들고 찾아왔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현재를 새총으로 도와준 것을 알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영유는 그동안 지내면서 고맙다는 말을 처음으로 들은 것 같다

집안에서만 스핀이라는 어항을 키우는 영유에게

같은 나이 또래 친구가 생겼다... 그런 친구와 함께 하며

그네도 함께 타고 그네보다 재밌는 바이킹을 타러가기도 하고 현재의 집도 가보게 된다

  

 

 

현재 또한.... 엄마의 무관심, 정서적 학대를 받고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친구였다

배달 형 또한 아빠의 폭력으로.... 가출한 청소년 가출하기전에 라면을 엎어 화상을 입어 배달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화상 자국을 문신으로 가리려는 배달 형

그래서 하여 영유의 고통을 남다르게 보고 있던 배달 형

영유, 배달 형, 현재가 세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힘이 되어주는 보호해주는

그런 이야기이다... 같은 상처가 있어서 그런지 서로 아픔을 알고 보살피는 세 사람

 

엄마가 직장도 잃고 월세가 밀려 주인이...더 이상 봐줄수 없다는 말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엄마 라면을 끓여 먹고

엄마 곁에서 잠들었던 영유는 페트병 구멍에서 나온 스핀의 몸집이 커져서 빙빙 돌아다니는 스핀의 등에 올라 하늘을 날아올랐다 떨어지는 꿈을 꾸다 깬다

작은 물고기 스핀은 죽었지만 영유는 배달 형과 현재와 바이킹을 타고 높게 날아오르면서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 것 같다 세사람 모두

 

아동학대, 자식의 생명을 소유했다고 생각하는 부모.....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아마도 학대하는 부모를 택하지 않을 것이다

영유 엄마 또한 사채업자의 협박과 괴롭힘, 빈곤, 알콜중독 이런 문제가 없었다면

영유를 학대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는데

사회적으로 보호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가 영유 엄마를 벼랑 끝으로 몰았기에

잘 못된 선택을 해온게 아닌가 싶다....

아동 학대의 결말이 좋은 결과 보다 씁쓸한 경우와 안타까운 일이 많은데

좀 더 강화해서 안타까운 일이 없어지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님과 함께 어둠에 가려진 현실을 드러내고 마주하도록 용기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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