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한번 밀고 가실께요[때]

때
지우 지음 / 달그림 / 2019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

지우 글, 그림

달그림 | 2019년 10월 31일 출간

서평 도서를 받은날...

받자마자 “때” 한번 시원하게 밀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솟게 만드는 실물 이태리 타올!!!!

표지를 차지 하고 있는 그림의 질감도 까실까실

이태리 타올~~ 느낌!!!

왠지 느낌있어.....

심오하면서 오묘하게

어른들에게 무언가 남겨 줄 것 같은

“때!!!!”

표지의 때밀이 수건 이태리 타올이 아니였으면

아~~ 그 때이구나??? 라고 생각을 못했을지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간적인 개념의 “때”

그리고 먼지와 각질의 집합체 “때”~~~

시원하게 쓱싹쓱싹 벗겨버리고 싶은 때

오지 않을 것 같은 나의 때

그 “때” 와 이 “때”라니.... ㅋ

표지 커버의 까실까실한 느낌 이태리 타~~~~올 느낌

표지 카버를 벗기자.....맨살 같은 표지의 피부색

왠지 커버를 벗기면 부끄부끄~~ 할 것 같아 괜히 벗겼나??

하지만 목욕탕이라서..... 표지의 피부색이 계속 나와서 부끄러움은

잠시뿐..... 피부에서 떨어지는 때와 이태리 타올에 집중하면 부끄부끄는 잊게 되네요

그리고 내지는 또.....커다란 초록색 이태리 타~~~올

작가님의 발상이 독특하면서도 그림도 재밌고 어떤분인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엉뚱한 상상으로 책을 만드시는 분이라....아이들에

글, 그림 : 지우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미술교육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엉뚱한 상상으로 책을 짓습니다. 목욕탕에서 늘 열심히 때를 미는 때 타월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때를 상상하며 말합니다. ‘누구나 때가 있듯이. 소원하는 것을 이룰 때도 올 거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따뜻한 감동을 받거나 시원하게 웃을 때가 제 소원이 이루어지는

‘때’일 것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못 말리는 맹미주》,《고양이는 알고 있어》,《우리 집이 위험해》등 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유치원엔 네가 가!》가 있습니다.

목욕탕에서 발견한 인생 철학 “누구나 다 때가 있다!”

구석구석 때를 통해 당신만의 때를 이야기하다

아이도 책을 받아보고 표지의 표면을 만져보고 까실까실

독특한 표지에 욕실에 엄마가 가끔 쓰는 이태리 타월의 그림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해 하기도 했어요

"엄마 책 표지로 때밀면 때가 벗겨질까요??""

목욕탕에서 때를  본격적으로 밀어본적이 없어고

집에서 때릴 밀어주려고 하면 아프다고 해서 때를 밀어준적이 없어요

때를 왜 밀어야 하는지??

때를 밀고 나면 왜 시원한지??

모르는 아이이고.... 가끔 이태리 타월이 궁금해서 샤워하면서

때를 밀어본적이 있는데 잘 밀리지 않았다네요

“엄마~~ 여기 할머니....?? ”

“할머니 였어??? 엄마는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갖고 읽어서 할머니인지 아저씨인지 모르고 있었음)

“여기 할머니 엉덩이.....때미는거~~ㅎㅎ 너무 재밌어”

목욕탕에서 때릴 미는 방법과...때를 밀어야 할 적당한 때

그런 때가 있는가 하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때도 잘 밀린다는

목욕탕 철학..... 그것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올 그 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어요

아이에게는 목욕탕의 모습과 사람들이 목욕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때밀이 문화??를 알 수 있게 해주었어요

목욕탕을 가본 적이 없어서.... 샤워만 하고 목욕탕과 비슷한 워터파크

공동 샤워장을 가봤지만 때를 불려서 밀어본적이 없던터라

목욕탕을 가서 때를 밀어보고 싶다네요

그리고 엄마는 어릴 때 친정 엄마(아이 외할머니)와 함께 목욕탕을 가서 시원하게 때를 밀고

친정 엄마 등의 때를 밀어 드렸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소환되고,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 좋은 때가

온다는 목욕탕 철학을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작가님이 “때”의 두 가지 의미를 목욕탕 문화에서  "때"의 철학을 담아놓으신 것 같아요

 때를 불러야 할때, 때를 밀어야 할때,마무리할 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오는 모든 때.....

"다 때가 있다"는 심오하면서 맞는

그 때를 놓치지 않기를.......

유괘하고 상쾌하고 즐거운 때를 만들어주신 작가님, 출판사와 허니에듀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때밀이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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