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들소 미래그림책 148
가야 비스니에프스키 지음, 밀루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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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들소>

가야 비스니에프스키 글, 그림/ 밀루 옮김

미래아이 | 2019610일 출간

 

앞 표지의 그림은 작은 아이와 몸집이 큰 들소~~

검정색과 흰 바탕~ 흑백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한데

왠지 작은 아이가 슬퍼보이는건 기분 탓일까요???

 

   

 

 

책장을 넘기니.....보통 면지보다 다른 느낌!!!

이런 질감의 종이를 뭐라고 하더라 입안을 맴도는데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네요 스케치북 같은 느낌

진했다가 흐렸다가 하는 흑백의 그림

작가님이 미술을 전공한 미술 선생님이라 그런건지

그림을 꼼꼼히 감상하느라 시간이 길었답니다

어린 들소의 모습~~ 덩치에 비해 귀여운 눈망울~

 

    

 

내가 그를 처음 본 것은 봄이었습니다

네 살짜리 꼬마~ 꼬꼬마때 만난 들소

 

날마다 나는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 때 만난 들소도 꼬꼬마처럼 어린 들소였네요

서로를 보며 너무 행복한 미소!!!

흑백으로 행복한 미소가 보일정도~~

매일매일 그를 만나 진득하게 길들였다고 하네요

길들이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에서도 길들인다고 하는데

꼬꼬마 아이와 들소의 우정이 매일매일 싹트는 것 같은 느낌~~

그러다 봄에는 헤어졌다 겨울에 다시 만나는~

그 순간을 기다리는 아이!!

정다운 친구처럼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들소의 모든 것이 좋은 소녀~

 

 

 

어린소녀가 엄마 품에서 넓은 들판에서 들소를 만난후....

항상 그 자리에서 들소를 만나왔고 함께 한다는 이야기....

그렇게 항상 곁을 지켜주디 서로의 시간 앞에서 늙어가고....

어느날부터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함에 아쉽지만....

늙어버린 소녀 곁에 항상 있음을 느낀다는

어린 소녀의 모습에서 노인의 모습에서 들소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잔잔하게 느껴지는 그림책

진하기가 다른 그림~ 강렬한 색상의 그림보다 전해지는 감동

흑백의 그림에서 오는 잔잔한 느낌과 슬픔까지 느껴지는 그림 책이였어요

<나의 들소> 나의~~00이라고 하면 소유격이라고 쓰이는데

<나의 들소>는 어린소녀가 들소를 소유한 것이 아닌 자연안에서 함께 만나고 그 속에도 소녀가 있었던게 아닐까요??.....

소유하지 않음으로 소유한 꼬꼬마 소녀 <나의 들소>였답니다

 

    

 

 

들소가 나타나지 않는 겨울은 쓸쓸했지만 그것이 자연의 섭리임을 알고 있는 그 어디에도 없는 들소가 곁에 있음을 느낀다는 부분이 전혀 슬프지 않았어요.... 함께 했음을 기뻐하고...

소유하지 않았지만 소유한 나의 들소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행복했을 것 같아요....

그림책으로 출판되었지만 유아와 아동이 읽고 내용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요즘 성인 그림책도 많이 출판되기에...

취향저격하는 성인 그림책이 아닐는지

잔잔함을 원하시는 분들게 읽어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요즘 그림으로 힐링하는 성인 그림책도 출판 되고 있답니다

물론 유아가 읽는 그림책도 재밌고 아이 키우며 느끼지 못했던 감성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그림책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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