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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온 소년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온 소년>
캐서린 마시 지음 / 전혜영 옮김
미래인 | 2019년 5월 30일 출간

높고 푸른 하늘....이 평화로워 보이고 날아오른 빨간 종이비행기
뽀족한 철조망에 걸린 파란 비행기 대조적인 이미지에....
종이 비행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빨간, 파란 바탕에 흰 글자가 보인다
이게 뭐지???? "REFUGEE"와 “PASSPORT" 난민여권!!!
빨간 비행기와 파란 비행기가 대조적인지~~ 알 수 있었다
난민 책을 접한게 처음은 아니지만.....
읽기도전에 마음이 뻐근하고 무겁게 느껴졌다

두 아웃사이더 소년이 쏘아올린 작은 기적!!
는 반기는 사람도 없고 모든게 낯설게 느끼는 난민 아흐메드와
낯설고 불행한 학교 생활을 하게된 맥스
두 소년은 원하지 않는 아싸가 되어 있었다.
(애들이 아웃사이더를 줄여서 아싸라고 말하더라구요)
미스터리, 추리, 호러의 장르가 아님에도 읽갈수어록
손에 땀이..... 쥐게하는 장면이 곳곳에 있었다
아흐메드와 맥스....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내용을 보면 시리아 난민 소년의 이야기 같지만
두 소년의 희망과 우정을 함께 하는 이야기이다...
시리아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아흐메드와 아빠는 유럽으로 가는 난민 보트를 탔다가, 가라앉는 보트를 위해 보트를 끌다가 아빠를 잃게 된다 그러다 난민 캠프에서 밀입국을 시도할 생각이였는데 브로커에게 가진 돈과 휴대폰을 다 뺏기고 도망쳤다가 어느 집 지하실에 와인 창고에 숨게 된다
아빠의 일 때문에 아빠를 따라 브뤼셀로 이사 온 맥스는 미국과 전혀 다른 낯선 환경과 낯선 언어를 사용하면서 학교 생활을 한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고 뭐든지 잘하는 누나와 늘 비교 당하고 지내서 자신감도 없고 학교 생활은 더더욱 싫다
그러다 자신의 집 지하실 와인 창고에서 숨어 지내는 아흐메드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아흐메드를 대할 때 이슬람 테러르스트와 같다고 생각한 나머지 두려운 감정이 컸지만~ 맥스는 낯선 땅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아흐메드가 자신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족 몰래 음식과 옷, 담요를 가져다주고 책을 읽으며 아흐메드에게 영어도 가르쳐주며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다 학교에서 생활하면 불행한 학교생활이 그나마 즐겁고 아흐메드에게도 좋을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에.....불법적인 방법으로 아흐메드를 학교에 전학시킨다.... 그 서류를 만들기 위해... 공모한 같은 반 친구 파라와 오스카
오스카는 맥스를 괴롭히는 인물이였는데 위조 여권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아흐메드와 맥스의 친구가 된다

모든게 순조롭다고 생각했는데 파리에 이어 브뤼셀이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아흐메드와 맥스에게 위기가 닥쳐온다
위조여권, 불법 체류, 불법 입학~~ 등 맥스와 아흐메드 나이의 청소년에겐.... 범법 행위임은 확실하다는 생각에 정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난민의 신분에서 범법 행위를 했기에 아흐메드의 처치가 나빠지는게 아닌가 걱정 했지만 그 덕분에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빠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난민의 신분인 아흐메드와 아빠에겐.....난민의 수는 많고,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캠프도, 난민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엔....
어른들 세계에서는 수 많은 절차가 많아....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냈지 말입니다..... 아흐메드와 맥스가요!!!
그것도 순수한 마음의 소년이..... 우정을 바탕으로 희망을 주었고
그 희망이 뿌리 내려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는~
마지막에 난민 신청이 맥그가 있는 브뤼셀이 아니였지만
항상 힘이 되어준 맥스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
이 두글자 희망이라는 단어를 마주하게 되어 읽는
독자인 제 마음도 편해는것 같았어요
청소년 걸작선이라고 하지만 성인에게도 공감 줄 수 있는 작품이기에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난민소설입니다.... 난민에게 무언가를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난민의 문제를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아보기를
난민은 이방인이 아닌 우리의 이웃, 친구라는걸 알게되는 소설이였어요
절망만 보지 않고 희망을 볼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의 두 소년을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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