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먹어, 쌀엿! 아이스토리빌 37
강효미 지음, 조윤주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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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먹어, 쌀엿!

뒷통수에 동그랗게 보이는게 가마솥
흩어져 있는 엿!!
엿이 무척 싫은지 불만 가득한
남자아이와 뒤에 작게 보이는
여자, 남자아이
뒷표지 화난 얼굴로 엿을 어딘가에 던져버리는 아이~~

 


펼쳐진 면지~~엿의 질감 처럼 느껴지는걸 딱보면 알 수 있었는데 아이들은 모르더라구요??
아이들은 쌀엿을 많이 본적이 없어서인가봐요
친정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가게를 운영하셔서 그때 엿이 있어 뽀얗고 긴 엿이 새로들어온 날~ 엿치기라는걸
오빠와 해봤기에 이 면지는 엿을 질감만으로 옛 추억이 새록새록~

 

삼지내 마을 지도
정감 있게 그려진 삼지내 마을 지도를
보며~ 무슨일이 일어날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지만 지도가 의미하는게 있을까?? 하고 구석구석 보게 되네요

달이는 "쌀엿 잘 만드는 집" 전통 쌀엿을 만들어요
아빠, 엄마의 정성~ 정성~ 정성을
담아 만드는 쌀엿
하지만 달이에게는 쌀엿 때문에
갈빗집에서 일하시고 피곤한 몸으로 엿은 만드는 아빠옆에서 졸며 엿을 만드는 엄마 모습이 싫은가봐요

엿을 만들때 피곤해서 졸고 계시는 엄마에게 정성이 부족하다며 호통치시는 아빠가 싫고 쌀엿 만드느라 바쁘신 엄마, 아빠를 뺏긴 것 같아
쌀엿이 싫은 달이~

주문이 들어온날 정성스럽게 만든 쌀엿을~ 시냇물에 던져버린 달이
달이는 어떻게 될까??
이틀밤을 꼬박 지새우며 만든 엿인데
시냇물에 떠내려간 엿은 보이지 않고
아빠가 알게 되면....
후회도 되지만 수습하기에 늦어
신기한 가마솥이 다른세계로 데려가 주길 바라며 파란대문집 가마솥안에 들어간다~

눈을 떠보니~ 과거!!!
과거 속 삼지내 마을은 쌀엿이 만드는 방법이 전수되기 전
과거속 남수와 서당, 이랑이를 닮은 생각시와
달이는 쌀엿 만드는 방법이 전수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애쓰지만
가마솥의 비밀을 알고 있는 현재의 달수 아저씨의 등장으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엿 먹으라"는 말이 싫은 무척 싫은 달이
그놈의 쌀엿, 쌀엿,쌀엿~
난 쌀엿이 정말 싫어!!!
그래서일까요??
"엿 먹어라~ "하는 말도 너무 싫은 달이
"엿 먹어라!!!" 달이 뿐아니라
흔히 쓰이지만 좋은 뜻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엿 먹어라~" 욕처럼 듣고 사용한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전통엿을 맛있게 먹으라는 뜻으로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성 가득 엿을 만드는 과정과 달달한 엿의 맛을 안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을꺼라 생각되는데~ 왜 나쁜뜻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아이들~
    알아보자것과 쌀엿을 재래시장에서 꼭 사먹자는 약속해야 했다
    인터넷 클릭 하나면 집앞까지 배송 되는데~ 엿도 엿이지만 재래시장 나들이가 목적이 되어 버렸네요 아주 오래되었지만 엿 만드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접했는데
    그 곳이 삼지내 마을이 아니였을까??
    갱엿을 여러번 늘리고 또 늘리고하며
    갈색빛 갱엿이 뽀얀 엿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신기했는데
    엿을 만드시는 분들의 정성도 알 수 있었지만 고단함이 많이 느껴졌던 다큐멘터리였어요
    그런 과정을 달이네 "쌀엿 잘 만드집" 동화로 아이들 눈 높이로 볼 수 있었고 부록으로
    <쌀엿의 모든것>,<쌀엿 만드는 과정>,<쌀엿의 특징>을 통해 또 하나를 배우게 되었어요
    상징적인 의미로 "시험 합격 붙어랏!!" 와 달달하니 충치가 생길꺼야 하는 단순한 생각을 했는데
    약이 된다니~ <동의보감>,<향약집성방> 쌀엿의 효능을 읽고 당장 쌀엿을 사러나 가야겠어요
    달달한 전통 쌀엿과 함께한 과거 여행으로 우리의 전통을 잘지키고 이어나가길~ 응원하고 함께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전통 쌀엿과 함께 하시고 싶다면~
    달이와 함께 달달한 가마솥 과거 여행 해보세요


아이스토리빌 주요도서~~
너무나 친숙한 책들!!
허니에듀에서 소개되고 허니에듀 북클럽 선정도서가 많아 너무 반갑네요
아이스토리빌의 좋은 책을
허니에듀 북클럽으로 만나봤다는게 기쁘고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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