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반쪽미소

할아버지의 반쪽 미소 ㅣ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2
마이클 모퍼고 지음, 제마 오캘러핸 그림, 공경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1월

할아버지의 반쪽미소

*글: 마이클 모퍼고

*그림: 제마 오캘러핸

*옮김: 공경희

잔잔한 바닷가에서 작은 배를 타고 낚시하는 사람
그져 평온해 보이는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수평선 끝에 솟아 있는 주황빛은 마치 노을 같아 보이지만~ 무엇인가??
이 책의 중심 사건을 알게 해주는 표현이다~ 불꽃 , 불로 보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난후 내려놓았는데 어느 틈에 다가와 읽고 있는 작은둥이
읽기전 표지 탐색..... 표지의 느낌을 이야기 했어요
앞표지만 봤을땐 물고기를 잡으려는 사람인데...
불이 활활 타오르는 느낌???? 뭐지??
할아버지의 반쪽미소는 환하게 웃지 않는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불꽃의 의미는 잘 모르겠다고 해서
뒷표지를 살펴보라고 했어요~
“전쟁이 몸과 마음에 남긴 상처에 관한 가슴 저미는 이야기”
마이클이라는 주인공 소년의 이야기가 궁금한지~~
휘리릭~~ 책장을 짧은 시간에 읽고 나더니 너무 슬픈이야기네.....

첫 페이지~ 마이클이 악몽에 시달린다고 해요

할아버지가 가끔 집에 집에 오시기전 하루 이틀 악몽을 꾼다네요

도입에 할아버지의 악몽의 원인이 마이클인가 싶었지만

그게 아닌 전쟁!!!

넓은 바다에서 불타는 배에서 살아난 선원이였던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얼굴을 보고 싶지만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를 훔쳐봐야 했어요 할아버지를 볼 때 마다
할아버지 사고가 생각나게 된다네요~
왜일까요??? 호기심 때문일까??
호기심 때문만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여름방학때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 마이클에게는 다른 세상이였고
소박한 생활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할아버지와 지내면서 할아버지의 미소를 눈에서 보았지만 얼굴에서는
볼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되지요 그러다 할아버지의 사고와 할머니,
엄마와의 헤어짐과 만남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할아버지의 흉터 때문에 떠나간 할머니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엄마....
할아버지를 쳐다보는 마이클이 할아버지는 좋았다고 하자
할아버지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생각되지만.....그리 길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자신을 구해준 동료가 있는 바다로 돌아갔기 때문에~
하지만 그 자리엔....할머니, 엄마, 마이클 함께하고 할아버지를
쳐다봐주고 있었다....
어느때 보다 할아버지의 미소는 찬란했을것 같다

화상을 입어 일그러지고 흉터가 있다면 정말 쳐다볼 수 있을까??

쳐다본다는 자체가 미안해서 볼 수 없을지도

있는 그대로 봐준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 것이다

왠지 무섭기도 할것이고... 동정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당사자가

또한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른들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따진다면 아이들 눈에 무섭다는 생각도 하겠지만

왜 다쳤는지?? 왜 아팠는지??

왜 흉터가 생겼는지?? 가 더욱 궁금하고 중요하게 느껴질 수도~~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것과 어른이 되어 눈에 보이는 것은

다르닌깐~ 그래서 마이클 눈엔 할아버지의 미소도 보였던게 아닌지~

웃어보여도, 미소 지어도 얼굴이 일그러지는 가족이 있었기에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어요 그런 가족을 순수하게 봐준 우리 아이들 그래서인지

할아버지를 넓은 바다로 떠나보내는 모습때문에 더 더욱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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