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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까칠 피아노 애벌레 ㅣ 미래그림책 140
리처드 그레이엄 지음,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까칠까칠 피아노 애벌레
까칠해서 우울한걸까요??
우울해서 까칠까칠할까요??

제가 바라보는 애벌레는
까칠하기 보다는 우울해보이네요
까칠한 애벌레 덕분에 아이가
피아노 구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속지에 이것 해머를 본 막내!!!
애벌레 다리가~~ 여기저기
애벌레 다리~ 작가님이
피아노 해머를 애벌레 다리로 표현 하셨어~
그래서 애벌레가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거지!!
해머의 둥근 부분이 신발 같기도 하다며
해머가 무슨 역활을 하는지 궁금해 했어요~

에즈라가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으스스하고 어둡고
우울함이 가득한 방안 피아노가 덩그러니
피아노 안을 들여다보니
까칠하고 우울한 애벌레가 행복한 곡을 찾다보니
피아노에 갇혀서 우울한 음악만~~~
피아노에 들어온 날부터
계속 우울하게 연주한고 있다네요

에즈라는 우울하고 까칠한 애벌레가 걱정이 되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해주고
맛있는 케이크도 갖다주고 기분 전환을 하라고
새 모자도 써보라고 사다주기도 하고
까칠한 애벌레의 우울한 음악을 바꾸려고
에즈라가 애쓰다가 좋은 생각이 났어요
친구를 초대해서 같이 연주하는 것이였어요
튜바, 기타, 바이올린 모두 모여
즐거운 음악이 연주됐어요

그러다 쾅!!!!
피아노는 부서지고 애벌레는 사라져서
모두 놀란 가운데 어딘선가
파닥파닥!!!

“나비다!” 헉!!!! 우울해 보이지 않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음표로 가득한
날개를 갖고 있는 나비~~~
근데 왜 애벌레 같죠???? 나만 이런가??

지인에게 이동 경비만 부담하고 드림 받은 피아노~
피아노를 치다 음 하나가 소리가 안나서
종종 그 음을 누를때 "엄마~~ 이건 왜 소리가 않나??
난 이소리가 듣고 싶은데?? "
그땐 그냥 단순 고장이라 설명해 주었는데
지난번 청소할때보니
그 음에 있는 해머가~ 없더라구요
부러졌는데 고쳐사용하기엔 참 애매해서~
그 음만 상상하자고 했는데
까칠한 애벌레 다리가 해머이고~
건반을 누르면 해머를 움직이게 해주어
음이 난다고 말해주었더니
언제 기회가 되면 피아노 구조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애교눈빛 발사!!!
그래 언제 청소할때 한번 피아노를 열어보자~
에즈라 처럼 우리집 피아노에는 어떤 애벌레가 있을지??
그랬더니 우리집 피아노 애벌레는 정말 우울하겠다네요
많은 다리중 하나를 잃어버려서~~
음이 소리나지 않아서 제대로된 연주를 할 수 없잖아
우울한 음악을 연주하면서 음이 하나가 없어
몇배는 더 우울하고 까칠할것 같다네요~ -_-a
즐겁게 까칠까칠 피아노 애벌레를 읽고
애벌레가 까칠하고 우울했던건 혼자였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응원하고 지지하는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음악이....
행복한 음악이 될 것 같다고
한마디 해주는 막내의 독서후 느낌~~
우리 막내도 처음엔.....
즐겁게 시작했던 피아노 레슨이
단계가 올라 갈수록 힘들어했었는데
언니들의 리코더와 합주하는게
참 즐거운지~~
악보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지만...
즐거운 합주를 하며 까르륵~~ 까르륵~~
멋진 악기로 멋들어지게 하는 연주는 아니였지만
어떤 연주보다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연주였기에
주위에는 한 마리가 아닌 세 마리의
나비와 함께 춤을 추고 있었을 것 같네요
음 하나가 없어 많이 우울했을 법한 우리집 애벌레지만....
언니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나비가 파닥파닥~~~
우리집 에즈라가 쌍둥이 언니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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