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히어로즈
하영준 지음 / 9월의햇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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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 정규직 채용을 가능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있으니 좋긴 좋다.

자신의 인생이 바닥인데,
누가 누굴 돕겠다고 하는 건지
회의가 들며 히어로즈의 일들이
사치이고 허세처럼 느껴졌다.

•••

'초능력'은 누구나 한번쯤 가지길
꿈꾸고 상상해보는 것 아닌가!
스파이더맨처럼 어느날 우연히 거미에 물리거나,
우주의 미지의 물체를 만져 힘이 세지거나
뭐 그런 상상 말이다.

'히어로'라 하면, 누구나 우러러 보고
대우받는 걸 생각하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동네'라고 제목에 써있듯, 정말 소소하고
하찮아서 동네 지키기도 겨우 하는
그런 현실 반영 2000% 이야기다.

그래도 빌런이 등장하며 좀 스케일 커지는데,
그 빌런마저 사실은 피해자여서 동정심이 일고,
결국 소소했던 초능력마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존재만으로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그렇다. 초능력이 있든 없든 우리네 삶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냥 지금에 충실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것만큼 큰 일이 있을까 싶다.

반전과 스릴 있는 스토리도 좋지만,
나는 역시 이런 우리네 인생을 담은
이야기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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