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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심아진 지음 / 상상 / 2025년 2월
평점 :
사랑에 대해 지금 두 사람의
입장이 다른 건,
저울이나 자로 똑같이 나눌 수 없는
사랑 자체의 속성 때문일 수 있었다.
_커피와 하루 중에서
안녕, 우리······.
그러나 아름답고 푸른 나,
청춘은 그걸 작별 인사로 받을
생각이 없다.
스러질 생각이 없다.
언제든 다시 인사할 것이다.
안녕, 우리······.
_안녕, 우리 중에서
이유가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 건,
사랑이 쉬워서거나
감정이 후해서가 아니다.
이유는 그저 진솔했을 뿐이다.
살아온 삶의 덩치나 무늬
어느 것 하나 비슷할 게 없는
두 사람 사이에,
유일한 접점이 될 만한
온화한 침묵이 흐른다.
_절정의 이유 중에서
•••
한 번 읽었다고 이 책을 안다고 하면 안될 것 같다.
짧은 단편들이지만, 쓰여진 어휘나
이야기들은 또 다시 읽고 곱씹고 싶게 만든다.
그냥 생각없이 읽기 쉽지 않은 책이다.
차분한 마음으로 가만히 들여다 보아야 하고,
집중해서 따라가며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무언가 마음에 와닿는다.
처음엔 어렵다고 느꼈으나,
다시 생각해보면 어디에나 있고,
언제든 일어나는 우리네의 삶이 쓰여져있다.
그저 그것들을 표현하는 작가의 방식이
내게 익숙하지 않았을 뿐.
봄인듯 아닌듯 변덕이 이는 지금의 계절과
어딘가 모르게 닮은 소설책😌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