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끼는 책과 이별하는 것은슬프지만 언제까지나 엄청난 짐을짊어지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그들도 자신의 삶을 위해필요한 것, 좋아하는 것을 사고또 때를 봐서 처분하기를반복하는 것이다.뭔가를 떠나보내지 않으면새로운 걸 얻을 수 없는 법이야._책벌레와 피규어 수집가의 신혼집 논쟁•••아니 이토록 공감가는 에피소드라니🤭사전 서평으로 한 편의 이야기가 수록된샘플북을 만나게 되었다.실물 도서로 나머지 이야기도 꼭 읽고싶다!!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일본의 개인주의 성향이약간 낯설게 느껴지긴 했지만,결혼을 준비하며 서로의 취미생활을포기하지 못하고 정리하지 못하는 모습은충분히 이해가 됐다.나는 원래 피규어를 좋아했고,결혼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것들은다 친정에 두고 왔다.그리고 책 속의 사에코처럼나역시 책을 좋아하는데책들은 차마 두고 오지 못하고정리해서 가지고 왔었고,아직도 책꽂이에 자리잡고 있다😉결혼은 그런 것이다.혼자였던 삶과는 다르다.사에코의 주장이 너무나 이해가 된다.반대로 어쩌지 못하는 요시노리의 마음도너무 알겠어서 짠했다.그렇게 살다보니 잊고 지냈던 취미생활도다시 하게 되더라..그렇게 물건은 또다시 쌓이고 있다..🫠남편 역시 본인의 취미가 있어서항상 공간은 부족하다.여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타협하면서 조절할 수 밖에..좋아하는 것들을 버리지 않고 모두 안고이고지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빈 공간이 생기면 채우기는 쉬운데,반대로 버리거나 정리하기는 어렵다.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해봤다.무언가를 계속 모으고 가지고 있으면서버리지 못하는 심리는 뭘까.어딘가 비어있는 무언가를물건으로 채우는 건 아닐까 싶다.내게 미니멀 라이프는 진짜 먼 우주의 이야기이다.아마 평생 맥시멀 라이프를 살 테니까🤭아,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구나! 안도하며,나 같은 사람에게 너무나 공감되는 소설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