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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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선택하든 그건 분명
현정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일거야.
그러니 선택의 결과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요."
_최선의 선택

"우리의 기억은 불완전하니까,
이 순간을 사진으로 기억하는 거야."
_그해 겨울 눈 덮인 해변에서

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타인의 삶을
그저 겉모습으로만 판단하기 때문대
부러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_파도에 몸을 맡기고

어떠한 끝은 주인공이 죽은 이야기처럼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완전한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_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

네번째 만나는 주얼 작가님의 소설😌

연작 소설로 전혀 다른 주인공들이지만
속초의 바다, 그리고 달로 이어져
서로의 삶의 어딘가에 닿아있다.
마지막 장까지 네 편의 소설의
연결고리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작가님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단단하고 강하다.
그리고 용기가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나'도 분명 그럴 수 있으리라는
작가님의 응원이 들리는 듯 하다.

누구나 현실에 휩쓸리기도 하고,
지나간 과거에 좌절과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항상 그 뒤에는 희망이 있다.
모든게 끝인 것 처럼 느껴지고,
혹여 정말 끝이라고 해도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처럼,
언제 밀려왔는지 알아차리기 전에
발을 적시는 파도처럼,
조용하지만 끊임없이 말해준다.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2025년 첫 소설로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올해의 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 책 덕분에 앞으로 일어날 알 수 없는 날들에
작은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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