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초록에 닿으면 ㅣ 창비청소년문학 128
배미주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을 향해 한 걸음,
딱 한 걸음 내딛는 거야.

세상이 끝장나 버리고
돌이킬 수 없게 된 게
우리 잘못은 아니잖아.

갖지 않으면 잃지도 않으니까.

그 애는, 그래, 숲이 어울린다.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그 애에겐.

우린 죽어도 태양은 변함없이 뜬다.
내가 못 하고 끝나면,
다른 이가 이어서 하면 된다.

그 애는, 그래,
이런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아.

시간이 흐르고 이루거나
이루지 못한 걸 남긴 채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굳센 마음의 흔적은 남는다.
이것이 개척의 정신이었다.

무엇도 갇혀 있지 않고 열려 있는 세상.
끝 간 데 없이 뻗어 한계가 없는 세상.
황량함 속에 가능성을 잉태산 세상.

•••

보통 소설은 최소 200쪽이 넘기에
스토리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읽다가 자주 멈추게 되고
쭉 읽기보다는 끊어 읽는다.

그런데.. 오랜만에 더 읽고 싶어서
할 일을 미룬 책이 바로
<너의 초록에 닿으면>이다!🤭

아니, 버려진 새끼 야생동물을
데려다 잠깐 보살펴주고 헤어지는 장면이
이렇게 슬플 일인가?
십대들의 외로움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첫 만남 이후 한달이 지나서야
연락하는 주인공들은
또 어찌나 답답하고 귀여운지😉

애 낳고 없어진 줄 알았던,
어딘가로 자취를 감추었던
감수성이 절로 돌아오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이 <싱커> 이후의
먼 미래에 대해 쓰고 싶었다는 글을 보고
<싱커>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래, 자연은 경이롭고 아름답지.
기회가 있을 때,
무언가를 해 볼 시간이 있을 때,
이 아름다움을 지켜야겠다.'라고..

태양같이 뜨겁지만,
더 없는 포근함을 주는 소설이었다.
청소년이라면, 제발 꼭 읽어보기를🙏
아니어도 읽어보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