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먹어주다니."조금만 기다려줘. 잊고 싶은 기억이 많아."_ 기억을 먹는 아이지금 날아다니는 저 비닐봉지는전엔 무얼 담고 있었을까... 끝까지 무언가를 계속 담은 채로있고 싶었던 건 아닐까. _ 비행"못 먹는 게 없는 녀석이군.자, 이제 내 기억을 먹어봐라!""그게 어디 있는데요?" _ 그 아이"세상은 어떤 곳인가요?" "눈송이로 존재하는거지.그리고 눈송이여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겠지."어떤 곳으로 내려가 어떤 것에 내려앉을까.결국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까._ 눈송이•••"첫눈단"이라는 귀여운 서평단 이름으로도대체 작가님의 미니 픽션,[기억을 먹는 아이]를 출간 전에미니북으로 먼저 만났다!너무 귀여운 에디션이다🥰그림도 그림판으로 그린 듯 정겹고 귀엽다☺️이것저것 다 먹는 건 둘째고 기억을 먹어준다니..하늘을 나는 검은 봉지의 마음을 헤아린다니..눈송이들의 함성이라니...!작가님의 발상은 우리 일상에 흔한 것들을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것 같다.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기억을 먹는 아이가안타까우면서 행복하길 바라게 되고,어제 집 앞 슈퍼에서 물건을 사며물건을 담아 온 검은 비닐봉지에다른 뭐를 더 담아볼까 고민하게 되고,이제 눈이 오면 눈송이가 떠올라차마 못 밟을 것 같다🫢짧은 픽션들을 읽으며 웃다가 진지해졌다가 한다🤭짧지만 굵은 여운을 주는 도대체 이야기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