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니? Dear 그림책
소복이 지음 / 사계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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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한살 연두의 독후감: 나는 그림책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글이 별로 없고 그림이 더 많기 때문이다. 약간 시시하다.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이 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바뀌게 된 이유는 '왜 우니' 그림책이 페이지마다 즐거움과 감동, 슬픔을 주어 나를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울게 된 이야기를 하나하나 펼쳐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웃음을 주는 사연과 마음이 아플만큼 슬픈 사연, 어떨때는 좋은 사연들까지 모두 왜 우는지 공감이 되었다.
사람들의 감정이 잘 표현된 책 같아서 마음에 와 닿았다!

엄마의 감상문: 우는 사람을 본 지도, 왜 울어? 하면서 등을 토닥여 준지도 아주 오래전일 같다.
나의 눈물 따위는 쓰윽 닦으며 가던 길 가기에 바쁘고 고인 너의 눈물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데도 멈춰서 휴지 한 장 건네주기가 쉽지 않다.
그림책과 에세이의 그 어디쯤인 이 책은 그림을 보고 그 사람의 속마음을 짐작하다가 글을 읽고 그의 어제와 지금, 내일까지 그려보게 된다.
왜 울었는지 얼만큼 울고 싶었는지 이제 충분히 울었는지 사람들의 사연에 귀기울이게 된다.
모두가 주인공인 책.
나도 이 마음 알아! 하게 되는 책.
나도 그 자리 그 시간에 울어본적 있음을 떠올리게 되는 책.
11월, 책 펼치고 울어도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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