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 영화 케빈에 대하여 비슷.. 결말 스포 있음

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홍보할 때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잇는 소설이라고 했다. 난 케빈에 대하여를 만족스럽게 본 기억이 어렴풋하게 있어서.. 푸시를 읽어보게 되었다. 근데 케빈에 대하여 스토리 줄거리 까맣게 잊었던 거는 비밀..ㅋㅋㅋㅋㅋㅋㅋ

스포 있을 수 있음!!!

여러가지 모습의 모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이코패스가 의심되는 자녀 이야기. 푸시 속 이야기는 케빈에 대하여와 큰 맥락은 비슷하다. 다만 세실리아 그러니까 블라이스의 엄마는 에타- 블라이스의 외할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고 학대와 방치에 가까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럼에도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엄마가 될 수 있지만, 블라이스는 그렇지 못했다.. 어린 딸 바이올렛을 방치하면서 묘한 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나 그런 날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남편은 본인의 어머니처럼 아내가 자녀를 사랑으로 잘 키워주길 바랐으나, 블라이스는 그렇지 못했고, 바이올렛과 블라이스의 관계는 계속 삐그덕댔다.

소설의 시점이 블라이스가 남편에게 이야기하듯 진행되기 때문에 문장의 호흡이 빠른 편이다. 중간중간에 외할머니 에타와 엄마 세실리아의 에피소드가 껴있다. 유쾌한 소설은 아니다. 그치만 결말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기 어려운 소설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바이올렛은 엄마의 관심을 갈구해서 그렇게 행동한 걸까? 아니면 싸패라서? 만약 내 아이가 바이올렛처럼 행동한다면 나는 어떻게 대해야하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샘은 ㅜㅜ

불안이라는 감정은 참 걷잡을수가 없다. 내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보이는 건지, 아니면 실제로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건지… 블라이스의 불안은 결말에 다다를수록 극심해진다.

여긴 결말 스포..

제트에게…… 일이 생겼어요.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나도 불안불안했었는데 ㅜㅜ

2편도 나오려낭?!!!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흥미진진하게 보신 분들, 몰입해서 읽게되는 소설 읽고 싶은 분들께 강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푸시 #내것이아닌아이 #푸시내것이아닌아이 #소설추천 #인플루엔셜 @in__fi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