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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예민했다. 민감했다는 표현이 맞을까?
내가 알고 있는 내 모습과는
'다른' 내 모습에 대한 남의 평가,
특히 부정적인 평가를 들었을 때의 충격이 컸다.
그들의 평가만이 내 모습인양
슬픔에 빠지고 혼란스러워 하던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사람이 평가한 내 모습은
100% 맞지도, 틀리지도 않다.
이러한 평가는 직장을 다니면서 제대로(?)
정면으로 받기 시작했다.
당시 내가 그곳과 안 맞기도 했지만,
그정도 얘길 들을 것은 아니었다. 정말.
다시 생각하니
또
울컥하네.
워워,
진정하자.
이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이젠 괜찮다는 것이다.
누가 뭐라고 떠들든^^
책 제목만으로 큰 힘을 줬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책이
더불어서 생각나는 밤이다.
오늘 소개할 책은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둔감력"이라는 단어를 히트시킨 책입니다 :)
깔끔한 표지가 복잡한 머리 속을 말끔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일본인 특유의 일상 + 자기계발서/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교양 인문학 카테고리에 있네욥)
그 이유는
글이 쉽게 읽히고,
'일상'에 대한 얘기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책,
술술 읽혀서 좋았습니다!
술술 써지고 술술 읽히는 글이
개인적인 취향.
가장 공감했던 주제는 직장 내의 이야기!
결혼생활과 질병에 관련된 둔감력도 인상깊었습니다.
직장 내에선 이제 제법 둔감한 것 같지만,
계속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늘 한결같은 지지를 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해 주는 대목도 좋았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격공하는 부분이 다를 것입니다.
어쨌든..
내 건강이, 내 행복이 제일입니다.
둔한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니....
꼭
둔감한 사람이 됩시다 !!
ok?
종종 꺼내볼 책을 만나 기쁘다.
인상 깊은 구절을 소개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둔감력은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던 재능을 한껏 키우고 활짝 꽃피우게 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본문 29쪽)
"네~, 네." ... 여러분도 모두 S 선배처럼 강인한 둔감력을 길러 어떤 일이든 훌훌 털어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진지하게 듣지 않고 가볍게 대꾸하는 모습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본문 37-41쪽)
쓸데없는 생각은 아니 함만 못합니다. 아무리 고민해봤자 해결되지 않는 일은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 86쪽)
칭찬의 말을 들었을 때 그대로 믿고 으스대는 것도 재능입니다. .. 쓸데없는 생각에 골몰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좀 더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물론 결정을 망설이는 당신에게는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중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 가장 즐겁고 의욕이 샘솟게 하는 말을 믿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세요. ... 그렇습니다. 근거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는 상대방이 해주는 듣기 좋은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우쭐해 하는 단순함이 중요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좋은 의미의 둔감력입니다. (본문 96-97쪽)
해당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