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 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지나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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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학 교수님이 쓴 책이래서 일단 눈에 확~! 띄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소아 정신과 의사의 견해를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외국인이 쓴 책보다 한국의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교수님의 견해가 담겨서 더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목차를 보니 저와 비슷한 교육관과 양육관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저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정말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어요~!

 

책 내용 중에 마음에 남았던 첫 번쨰 부분은요~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였어요. 다들 아이를 낳으면 인생 가치관이 바뀐다고들 말하잖아요~ 저도 임신중일 때 까지만 해도 그저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이를 점점 키울 수록 제 인생관이 점점 그리고 엄청 많이 바뀌고 있는 걸 느껴요. 처음엔 커리어적 부분이 아쉬운 듯 하더니, 아이가 16개월이 된 지금은 육아도 커리어 만큼이나 너무 중요해졌어요. 그 이유가 뭐냐구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변화된 제 모습도 너무 만족스럽구요. ㅎㅎ 그래서 책에서 이런 내용이 나오길래 너무 반갑더라구요~! 역시, 내가 인생을 잘 살고 있구나~! 하는 확신과 함께요.

 

두 번째로 머릿속에 남았던 내용은 '육아의 최종 목적지는 아이가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인생에서 정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다 크게 되면 스스로 경제력을 가지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가져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아무리 부모가 노력해도 만들어 줄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설령 완전히 한국식 교육 입시를 따르게 되더라도 스스로 행복한 아이는 그 과정도 어느정도의 행복감으로 여기게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키울 때는 부모가 자신의 트라우마나 컴플렉스에 잠식되지 말고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는 이걸 안 닮으면 좋겠어' 이런 방식의 생각도 위험한 것 같아요. 이미 아이에게 자신의 성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겨주는 것이니까요.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써 책 제공을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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