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당신의 모든 선택에서 진짜 원하는 것을 얻는 법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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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데이터에 대한 득이 더 많다는 생각으로 기울었지만요. 실제로 저도 연구할 때 데이터 자료가 있으면 확실히 연구의 뼈대가 튼튼하게 세워지는 걸 경험하기도 했구요. 처음엔 교수가 하고 싶었던 제 꿈도 결국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됐어요. 인생은 짧은데 굳이 확신이 가지 않는 길을 가지 말자? 이런 생각이 제 직업관에 있기도 했구요. 그러다보니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데이터 자료들을 자꾸만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중요한 결정엔 중요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사실! 국룰이죠?



번뜩이는 직감을 믿지 마라
Don’t Trust Your Gut!



제가 직감을 중시하는 타입이라 책 표지에 적혀있는 이 문구를 보고 살짝 놀랐어요. 너무 극단적인거 아닌가?! 하구요. 제 전공이 상황에 따른 직감적 판단이 많이 필요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회사에서 맡은 제 업무도 그런 경향이 강했어요. 그래서 직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많았던터라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살짝 의구심이 드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오로지 데이터를 찬양만 하는 내용이 아니더라구요~!


책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파트들이에요~!
1.AI시대의 결혼은 행복을 예측한다?
2.아기를 잘 키우는 비결은 좋은 동네이다.
3.재능 없이도 운동으로 성공하는 가장 그럴싸한 방법
4.성공이라는 길고 따분한 과정의 잘못된 통념


특히 ‘AI시대의 결혼은 행복을 예측한다?’ 이 부분을 읽고 웃음이 났어요. 작가가 이야기한 여러가지 데이터 결과 중에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키 작은 남성이 과소평가 되었다’는 부분. 그리고 여성들이 그저 돈만 많은 남성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남성’이라는 부분이었어요~! 게다가 전문직 중에서도 회계 전문직들은 인기가 덜 하다네요?! 어쩜 저랑 취향이 이렇게 같을까요~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저는 지극히 일반적인 취향이었다는 사실에 안도감도 들었구요 ㅎㅎ


요즘은 정말 데이터의 시대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AI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확 와닿더라구요. 저도 AI기반으로 하는 업무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제 능력이 데이터에 의해 절대적인 기준으로 딱딱 정확한(?) 판단이 되어서 굉장히 놀랍더라구요. 변명의 여지가 일절 없어지는? 그래서 업무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참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본격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다행히 책에서 학술적인 내용만 나열하거나 데이터 찬양론을 펼치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진로, 가치관, 사랑 등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고민하는 내용들을 다양하게 다뤘어요. 엄청 공감도 되고 놀랍기도 한 연구 결과들이 많아서 생각이 많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어요~~


***더퀘스트로부터 책을 무료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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