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너무나 흥미롭게 잘 읽었던 어린이추리소설 셜록홈즈 시리즈에 이어 출간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어느덧 5권까지 출간이 됐어요~!
지루할 틈 없이 다음 이야기가 쭉쭉 출간되니 추리소설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네요^^
어린이 추리소설은 머리를 쓰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상력, 창의력, 탐구력을 길러주는데 출판사에서 아이들이 읽어도 무리가 없는 내용을 선정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진 책인
아르센 뤼팽은 그 역할을 더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아르센 뤼팽은 모르스 르블랑의 작품으로 프랑스를 배경으로 괴상한 도둑 뤼팽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셜록홈즈 이야기의 뒤를 잇는 추리소설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야기의 전개나 추리법에서 차이가 있어요.
특히 전 셜록홈즈를 읽을 때 느낀 각 잡힌 딱딱함은 아르센 뤼팽에서는 찾을 수 없었기에 조금 더 친근하고 말랑말랑한 추리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순한맛은 아니기에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아주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이 가득했어요^^
어린 시절 의리 있고 멋있는 도둑, 천의 얼굴로 변장이 가능한
괴도 루팡으로 기억되는 아르센 뤼팽^^
뤼팽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50여편이 넘게 연이어 출간하면서
세계적인 추리소설가로 존경받는 모르스 르블랑.
대중소설 작가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도 받았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범죄자지만 명민한 두뇌를 지니고 모험심이 강한, 평범하고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아르센 뤼팽이 이번 5권 수정마개 편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궁금해집니다.^^
단편이 아닌 200페이지가 넘는 장편 어린이추리소설 이기에 사건이 어떻게 꼬여있는지..
또 그걸 풀어나가는 뤼팽의 해결법 역시 기대가 되더라구요^^
등장인물 소개를 보면서 흘러가는 스토리를 짐작해 봅니다.^^
수정마개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니
도브레크, 질베르, 클라리스, 프라스빌이 주요 인물이네요^^
질베르의 살인 누명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뤼팽의 의리, 그리고 클라리스 부인의 모정.
도브레크의 악랄함.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수정마개 까지....
궁금증을 잔뜩 안고 수정마개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우리의 아르센 뤼팽은 진품명품을 가려내어 멋지게 감쪽 같이 훔쳐내는 대도인데!
어쩌다 사건 해결을 위한 추리에 더 열중하고 있는지
5권 수정마개를 읽으며 의아함을 풀어냈지요!^^

언제나 실수가 없었던 아르센 뤼팽. 첫 시작부터 불안함을 보이는 뤼팽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의 부하인 질베르와 보슈레이. 두 사람의 합작으로 도브레크의 별장에서 일을 시작하려고 하죠! (무슨 일인지는 다들 아시죠?ㅎㅎ)
질베르의 탄탄한 몸에 호감 가는 부드러운 인상과
보슈레이의 작은 키에 곱슬 머리, 날카로운 눈매, 사나운 인상은
모리스 르블랑이 두 사람의 캐릭터를 어떻게 잡고 있는지 짐작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두 부하 중 누가 선이고, 누가 조금 더 악에 가까운지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었던 고전의 묘미라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빈 집이어야 하는데 수상한 불빛이 보이고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하인이 나타나고..
어딘가 너무 불안한 침입이었는데 역시 사고가 발생합니다.
진귀한 물건이 가득해 불안함을 지우고 배에 실어 나른 후 갑자기 질베르가 더 찾아야 할 것이 있다고 하죠.
질베르와 보슈레이가 물건을 찾아 나선 10분 뒤 두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싸움을 하지요.
이 과정에서 뤼팽이 처음 침입할 때 묶어놨던 하인과 보슈레이의 몸싸움이 겹쳐 하인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하인의 죽기 전 했던 신고로 경찰이 오고 도망치지 못할 것을 직감한 뤼팽은 자신도 피해자인 척 부하들을 넘기고 자신이 빠져나가야 누명을 풀어줄 수 있다며 조용히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질베르가 느낄 두려움과 뤼팽을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한 마음. 또 정말 그 방법 밖엔 없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었어요.
아이와도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함께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혼자 빠져나가더라도 부하들을 경찰에 직접 넘기지는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뤼팽 역시 죄책감으로 몇 번 악몽을 꾸는 장면을 보면서 나쁜 의도로 그런 행동을 한 건 아니구나.
그 상황에서는 최선이었나보다 생각하게 됐어요.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사건으로 의리를 지키고 꼭 누명을 벗겨 사형을 면하게 하려는 뤼팽의 노력이 이후 계속 나오기에 다시 응원하며 책을 보게 됐었답니다.^^

질베르가 잡혀가면서 까지 지키려고 했던 도브레크 집에서 찾아낸 수정마개. 이 수정마개를 잠깐 사이 사라지는 걸 두번이나 겪는 뤼팽 ^^
질베르만 알고 있는 자신의 은신처를 알고 자신도 모르게 눈 앞의 물건을 가져갈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것에 뤼팽의 마음은 복잡해 보입니다~!!
수정마개에 숨은 비밀을 찾기 위해 도브레크를 감시하는 뤼팽.
변신의 귀재만큼 연령도 모습도 쓱싹 변신해 버리니 알아볼 수가 없지만 독자들은 다 아는 재미가 있습니다.^^
도브레크의 저택을 감시하고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사람들은 뤼팽 뿐만이 아니었고 심지의 그들의 우두머리는 프라스빌이라는 전직 변호사이자 경찰청 사무국장이었답니다.
도브레크 역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선거 때마다 돈을 뿌려 당선이 되고 있는데 돈의 출처가 나오지 않아 궁금하던 참이었죠.
두 사람의 관계에 의문을 가지며 관찰을 이어가는 뤼팽은
새벽마다 누군가 찾아와 도브레크와 이야기를 나누고
분노하거나 사정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의문은 점점 쌓여가게 되지요.
한편, 질베르의 누명을 벗길 열쇠는 수정마개라는 걸 눈치채고
사건을 조사하는 뤼팽에게 관여하지 말라는 의미의 전보가 몇 번이나 전송이 되고 자신의 행보를 다 알고 있는 의문의 사람에게 분노와 누군지에 대한 의문 등 또다시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뤼팽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사건의 주변에서 자꾸 수상하게 얽히는 여인인 클라리스. 그녀의 정체는 질베르의 엄마였지요!
(등장 인물 소개에 나오기에 스포 아닙니다 ^_^ ㅎㅎ)
클라리스를 통해 질베르의 과거, 수정마개에 담긴 비밀, 도브레크의 추악한 진실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계속된 의문만을 던져주다 조금씩이지만 시원하게 툭 터지니 희열감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독자인 저도 책을 읽으면서 뤼팽과 함께 추리를 한다기 보다는 스토리에 빠져드는 느낌이었어요^^

수정마개에는 과거 엄청난 사건의 비밀을 나눈 27인의 명단이 있었는데 이 명단이 세상에 나오면 너무 힘들어질 얽히고 설킨
사건과 관계들 때문에 도브레크가 더 기고만장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질베르의 사건 속에 과거의 사건이 또 있음을 보여주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과 궁금증에 전율이 이는 것 같았답니다.
뭐지뭐지 싶은 궁금함 있죠? 추리소설을 단숨에 읽어낼 수 있는 흡입력이 느껴졌지요^^
수정마개에 담긴 비밀을 밝혀 나가는 과정 역시 아주 흥미진진했지만 이 부분은 책으로 직접 읽으며 흥미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결말이 궁금했고
반전과 드라마같은 스토리 전개에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전반적인 개인적 감상과 함께 스포 없는 스토리 소개를 하려니 아직 감춰진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반전을 느끼고 사건에 빠져들면서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래요~^^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해석하는 독자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고 하니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린이 신간도서, 어린이 추리소설 아르센 뤼팽 5권 수정마개.
어린이 추천도서 국일아이 아르센 뤼팽으로 추리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반전이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어린이 추천도서,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국일아이, 아르센 뤼팽 5권 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