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뇌는 변화들을 생명의 위협으로 느끼기에 변화를 거부한다고 해요.
변화가 크면 클수록 뇌는 더 격하게 거부를 하기에 뇌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작은 변화를 서서히 점진적으로 이어 간다면 꾸준한 습관을 기를 수 있음을 알게 됐어요.
작은 반복, 작은 질문, 작은 생각, 작은 행동, 작은 해결, 작은 보상, 작은 순간....
총 7장으로 나뉜 이 책은 작은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짐을 설명하고 있는데
작다라는 말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엔 자꾸 나태해지는 나를 위해서 읽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한창 공부와 체력만들기 등 여러 습관을 들여야 하는 아이에게 적용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 5분, 10분 늘려 가는 공부 습관과 매일 조금씩 늘리는 운동 시간 등...
책상에 앉아있는 습관이 되지 않아 공부만 시작하면 눕고 싶다고 호소하는 아이에게 스몰 스텝 전략은 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듯, 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처럼...
아이에게도 스몰 스텝 전략을 은근히 적용시키면서 변화를 유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흐뭇해졌지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냥 단순히 저 방법을 써 봐야지 생각할 수 있지만
대충 알고 넘어가는 것과 책을 읽으며 마음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은 결과의 차이가 큰 것 같아요.
그렇기에 지금 이 책을 만나 읽어보고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하며 바로 실천을 해 볼 수 있는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아주 작은 반복이 이루어낼 습관들을 만들 수 있단 희망에 즐거워지지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