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어떻게 키울 것인가 - 게임에 빠진 아이에게 ‘자기통제력’을 길러 주는 자녀교육 매뉴얼
마이크 브룩스.존 래서 지음, 김수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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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포노 사피엔스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입니다.

스마트폰에 휘둘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슬로건을 보고 읽어봐야곘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세대를 포노 사피엔스라고 부른다고 해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인류)'의 합성어로,

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현재의 아이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무조건적인 제한은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이는 올 3월에서야 스마트폰을 사줬는데 온라인 수업을 하다 보니

과제나 선생님의 연락이 단체 카톡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카톡이나 스마트폰 필요 없어요. 대학가면 살래요' 했던 아이였는데

스마트폰이 생긴지 불과 6개월만에 아이의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답니다.

나름 절제를 하는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스마트기기를 접하기 시작하자

빠른 속도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저에게 딱 맞는 자녀양육서로

아이들의 테크놀로지 사용에 대해 균형 있게 사용하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해결 방안은 제시하였고,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테크놀로지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들에 대한 우려와 발달학적,

심리학적인 근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신뢰성이 있었으며

우리 아이들의 상황에 빗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들은 애착의 형성과 유지로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데 부모-자녀의 관계가

스마트폰, 텔레비젼, 컴퓨터 등의 스크린 타임의 길이에 영향을 주고,

관계가 좋을수록 자녀의 스크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이는 양육 태도와도 큰 관련이 있는데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맞추어

유연한 양육 태도를 갖춰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책에서는 아이들과 양질의 시간 보내기와 마법의 비율 사용을 제시합니다.

청소해라, 숙제해라, 잠이나 자, 시험 점수 몇점 나왔니? 등의 명령과 비평으로 이루어진 대화가 아니라

안아 주기, 쓰다듬기, 따뜻한 미소, 집에 와 바로 숙제를 하니 좋구나 등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요리하기, 공예 활동, 캐치볼, 레고 놀이 등을 하며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린다면 좋은 관계가 형성이 되고 이러한 행복 욕구가 충족이 된다면

스크린을 통해 채우려는 욕구 충족이 자연히 줄어든다고 해요.

아이를 방치하거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내버려두기,

무조건 차단하기 등의 부정적인 방법보다는

테크놀로지의 긍정적인 효과는 유지하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관심과 적절한 개입을 위한 조언들을 책을 보는 내내 충분히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깊이가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스크린타임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통제력을 길러주는 방법들과

임상연구와 경험을 통한 전략들은 이미 근거가 있는 내용들이라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의 스크린타임에 대한 문제들을 부모와 함께 생각하고

자녀교육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탄탄한 가이드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에 빠진 아이에게 '자기통제력'을 길러 주는 자녀교육 매뉴얼

21세기북스 포노 사피엔스 어떻게 키울 것인가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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