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북스에서 출간된 유대인 엄마의 부자 수업 책을 보았어요.
평소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책을 보며 배우던 부분들이 있었기에
유대인 엄마의 부자 수업 역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보았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봤던 책들은 유대인들의 학습법에 관한 책이 대부분이었고
실제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하기도 하며 그들의 교육법을 익히려 노력해왔었어요.
그런데 부자 수업이라는 부분은 들어 본 적이 없던 분야였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의 저자인 랍비마마 여정민 님은 핀란드와 스코틀랜드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자유롭게 지내다가 엄마가 된 후 많이 힘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살아내기 위해, 살려내기 위해 처절한 공부를 한 끝에 배움으로 인해 생각이 바뀌고
의식이 성장하니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졌으며 삶 또한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배우고 공부하며 생각이 바뀌고 삶이 바뀌었다니..
어떤 부분들이 저자의 삶을 바꿀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인 지금, 몇 해 전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제가 하던 일을 잠시 쉬고 있지만 직업적으로 늘 하던 공부를 멈추고 나태해져 가던 이 타이밍에 부자 수업이라는 책의 내용보다 책에 써내려갔을 저자의 생각들이 궁금해져 더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보았어요.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부분은 아이들을 부자로 만들기 위한 방법이나 투자법 등이 아니라 어떤 마인드로 생활을 하면 부자의 기운이 따라 온다는 느낌이 강한 책이었어요.
부자 교육을 위한 자녀교육서라기 보다 아이들에게 부자 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엄마의 마음가짐 부터 하나씩 바꿔 갈 수 있도록 깊은 조언과 유대인의 이야기,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어준 유대인의 교육법 등을 담고 있었어요.
부자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투자나 주식 등 아이들을 데리고 따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 않은데다 선뜻 마음먹기가 힘든 경우가 대다수 인데,
이 책은 당장 어떻게 부자가 되기 위한 무언가를 하라고 하는게 아닌,
아이들이 부자로 성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알려주는,
어쩌면 엄마가 자녀들을 부자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인성 교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행운을 끌어당긴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고
유대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상위권 아이들만 끌고 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하위1프로 까지도
이끌고 간다는 유대인의 교육법에서, 아이에게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는 삶이라는 것을 은연 중에 강조하고 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워지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