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사람과 마음 사이
표영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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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소통이란 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한다는 뜻이다. 서로 잘 통한다는 의미도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이해와 용서는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므로, 그 사람의 프레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소통이라 했다.(p 161) 저자가 말하는 소통에는 저자의 삶, 됨됨이, 경험 등이 고스란히 녹아나있다.

 

  ‘사이에는 저자가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얻은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사이를 읽으며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는지 돌아보았다.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내 관점에서 보고, 오로지 나만 챙기지 않았는지 내 모습을 여과 없이 조명했다. 얼마나 솔직하게 나를 보여주었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는지도 살펴보았다. 얼마나 남을 배려했는지, 진심과 정성을 다해 대했는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의 말을 경청했는지, 얼마나 웃어주었는지도 보았다. 진심으로 남을 대하지 않았다면 난 왜 그랬을까? 진짜 내 모습으로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말이다.

 

  사람들과 소통이 원활할 때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하다. 때론 상대를 당황하게 하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진심으로, 가식 없이, 거짓 없이 대한다면 오해는 피할 수 있다. 정직하게 나를 보이려고 노력할 때 상대도 그 노력을 알게 된다.

 

  ‘자가 인정이란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했더라도 스스로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다.(p 169) ‘사이에서는 수고한 자신에게 상을 주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p 25) 이 방법은 자신과 소통하는 방법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인정하느냐이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 익숙한 나에게 자가 인정은 새롭게 다가왔다. 타인이 보는 나보다 내가 보는 내 모습이 더 중요하다. 타인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내가 나를 인정한다면 자신 있게 세상을 살 수 있다. 그렇다고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인정에 연연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혼자 있을 때는 내가 나를 인정해주고 타인과 함께할 때는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인정받는다면 가장 좋다. 자가 인정과 타인으로부터 오는 인정이 밸런스를 맞출 때 더 건강한 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자가 인정이 선행(先行)되어야 한다.

 

  자기 사고방식에 갇혀 편협한 사고를 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남을 이해할 때 믿음, 배려, 노력, 진심, 정성 등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다. 결국 소통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며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 더 큰 시너지 효과(p 107 인용), 창조적 소통(p 82)을 얻을 수 있다.

 

  그 중심에 가 있다. 내가 올바른 가치관과 생각으로 서 있어야 올바른 소통도 할 수 있다. 그래야 상대에게 희망도 줄 수 있다. ‘사이를 읽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이제부터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마다 나를 보려 한다. 나부터 일어나 선 후 상대방을 향해 손을 내밀고 싶다. 소통의 중심에 가 서 있다.

 

  ‘사이를 읽으니 저자의 명강의를 들은 느낌이다. 저자의 진심이, 삶이 담긴 글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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