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인세는 불우청소년을 위해 쓰인다고 해서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몇권 더 샀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 더불어서 같이 잘 살면 우리 아이도 행복한 세상에서 잘 자라리라 믿는다.)
커버를 보면 어릴 적 기억이 아스라히 나는 학교 책상과 칠판이 보인다.
그리고 똘망똘망하게 칠판 판서를 바라보는 귀여운 아이도 보이고...
누가봐도 우리 아이같이 느껴지고
안쓰럽지만, 넘어야할 대한민국의 입시 상황이 일러스트로 다가왔다.
저자는 서울대 공학석사이자 한의사로 아주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시험의 달인이다. 살펴보니 유튜브에서 공신으로 불리는 유튜버 강성태님이 후배인듯
서울대분들은 다방면에 능력이 있으신가보다.
저자는 본인이 공부할 때 종합병원으로 불릴만큼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었고,
나중에서야 자신이 수험생직업병이었고, 이후 방치해서 성인병으로 되어 고생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한의사가 되어서 자기병도 치료하면서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 있는지
누구보다는 계속 되는 시험을 통과한 사람으로서 진심어린 따스함으로 글을 적어내려간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간접경험이 아닌 본인의 이야기여서,
임상에서 학생 환자들을 돌보면서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는 모습이
한의사이지만 같은 부모 마음을 알아주시는것 같아서 위안을 얻어 눈물이 핑돌았다.
책을 보다보면 단숨에 읽어지는 책들이 있다.
바로 <성적도 치료가 되나요> 이책도 그랬다. 사진도 그림도 적은데 정말 술술술.....신기했다.
아마도 우리 아이에 대해서 더 알게된 것이 감사해서 그랬을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내용들, 예시들도 주변에서 볼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소재들로 구성되어서
특히 기계공학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기계치인 엄마가 읽기에 기계와 몸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