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말

어딘가 먼 곳에 얼음 덮인 산봉우리가 있다. 산은 원시의눈에 덮여 하늘색으로 빛난다. 사람들은 산기슭에서 평화롭게 살고 평화롭게 사랑하고 똑같은 평화 속에서 죽는다. 그들에게 태양이 빛나고 사랑은 그들을 따뜻하게 감싼다. 그러나 그들처럼 살기 위해서는 분노도 칼도 없어야 한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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