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말로 해 버리면 평범하지만 그때 나는 그것을 말로서가 아니라 하니의 공기 덩어리로 몸속에서 느꼈다. 문진 안에도, 당구대 위에 놓인 빨갛고 하얀 공 네 개 안에도 죽음은 존재했다. 우리는 그것을 마치 아주 작은 먼지 입자처럼 폐 속으로다빨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 P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