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그러나 고요하고 따사로운 대기, 가벼운 산들바람, 엷은그림자, 풀과 자작나무 새싹들의 향기, 달도 없이 별만 가득한 하늘의 부드러운 빛,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말굽 소리와 말들의 콧김 내뿜는 소리 —— 여행과 봄과 밤의 이 온갖 매력이 이 가련한 독일인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먼저 라브레츠키에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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