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의 태양

그녀는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그의 머리를 꽉 잡았다. 나랑 약속하자, 마누엘,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겠다고, 나를 네 삶의 약점으로 삼지않겠다고 약속해.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너의 약점이 되도록 해서는 안돼.」마누엘은 맹세를 하듯이 굳게 약속했다. 곧 누나가 눈을 감자, 이루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이 그의 가슴속으로 소리 없이 밀려왔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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