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수집가의 여행 p. 596

2014년 4월에는 댄서였던 도글라스 히파에우다 시우바 페레이라가 경찰에 맞아 죽었다. 그와 같은 파벨라의 주민 하나는 나중에 이렇게 말해다. 「파벨라 평정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이전에 마약 갱단이 저지르던 폭력을 경찰 폭력이 대체했을 뿐입니다. 평정된 산타 마르타 파벨라 주민들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불평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평정된 파벨라의 경찰서에서 최소 열 건의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평화롭던 시기가 지난 뒤 경찰과 갱단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살인, 방화, 보복성 살해 건수가 늘었다. 호시냐 주민 클레베르 아라우주는 이렇게 한마디로 말했다. 「전쟁터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퓨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브라질 사람들이 경찰을 신뢰하는 수준은 4년전보다 낮아졌다. 마레 파벨라의 갱단을 소탕하려고 들어간 경찰 부대는 준법 시민들의 집에도 무턱대고 쳐들어가서 기물을 파괴했고, 경찰 헬리콥터는 무차별로 난사했다. 2015년 국제 사면 위원회 브라질 대표 아칠라 호키는 UPP 계획이 고통과 황폐만을 남기면서 끔찍한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평정 사업이 폐기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갱단이 원위치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결리겠느냐는 질문에 한 파벨라 주민은 이렇게 답했다. 「서로 먼저 오겠다고 덤비다가 부딪칠 지경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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