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지 않고 변화하며 순간을 온전하게, 욕망을 그 자체로 추구하는 삶을 위한 동의어들의 반복, 읊조리. 깊은 가치를 알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될 책. 지상의 양식보다는 새로운 양식이 더 의미있었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었는데 지상의 양식의 그 수많은 모호한 관념들을 새로운 양식에서 작가가 현실적인 욕망으로 발전시키는듯 했다.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찬양은 지루하고 또 지루했지만 생의 순간, 죽음, 인간이 왜 발전해야하는지와 같은 보다 전체적인 의미로 확장되는 순간 비로소 의미를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