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
베키 매스터먼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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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예측되는 길이지만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아주 부드러운 벨벳처럼 나를 인도한다.

첫 도입부가 굉장히 인상적인데 범죄를 당하는 입장의 수동적인 여성상이 아닌, 자기자신을 강하게 보호하는 여자의 심리를 남성 범죄자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도입부가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설명했었다. 서늘하지만 동시에 강하면서 공격할 수 있는 여자 캐릭터에 대한 내 기대감을 그대로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후속편도 읽어보고 싶다. 그래서 계속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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