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西海 > 4인 4색 대담회를 다녀와서

 

1. 순박한 농부를 닮은 송기호 변호사님 

크지 않은 목소리지만 진정성이 있어서일까 

전달하는 메세지에 힘이 있었다. 

"한-EU FTA 번역 오류를 밝혀낸 변호사님"이 송기호 변호사님이라는 것도 놀라웠지만, 

<맛있는 식품법 혁명>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책을 쓰신 것도 의외였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진짜 변호사" 

 

"조영래 변호사님"이 살아계셨다면, 

"송기호 변호사님"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4인 4색 대담회의 주인공 

우석훈 선생님 

지난 번 한겨레 강연회에서도 봤지만, 

  

오늘도  

기타를 치며  

강연을 시작하는 모습에서 

지난 번에 받았던 첫인상이 우연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이선균의 "바다여행" 

^^ 

아무튼 우석훈 선생님은 한마디로 

"명랑"  

캐릭터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생각도 행동도 삶도 

모두가 

명랑, 명랑, 명랑  

하니 말이다. 

 

끝날 때는 샹송까지... 

집으로 가는 길에, 

나도 기타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인 공연? 이었다. 

   
 

나도 가수다

 
   

 

 

마지막 대담 주인공 강신주 선생님 

역시  

촌철살인의 대가 답게 

시크하게 

한 마디 한 마디 하시는데, 

이상하게 재밌으면서 속시원했다. 

 

그리고 이 모든 대담회의 사회를 맡은 교수님까지. 

 4명의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목소리가 

아우러진 대담회라 

그런지 

나름 색다르고 

알찼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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