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西海 > <너, 외롭잖아> 북콘서트를 다녀와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음악과 함께 한 연주,  

창 밖에 보이는 인사동 풍경과 어울려 잔잔한 음악을 들으려니 

몸도 마음도 나른해지는 시작이었다. (몸이 피곤해서였을까...오히려 <황신혜밴드>의 음악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김형태 작가와의 만남
 

<너, 외롭구나> 책에 있는 여러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하는 저자를 보면서 꼭 한 번  

물어보고 싶었던 질문은 

'어디서 그 많은 인생의 답이 나올까'였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온 인생경험이 큰 자산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존심은 자신에 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열정은, 자신을 깊이 사랑할수록 강하게 타오르는 불꽃이겠지요.  

20대에 저를 불태웠던 열정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달라져야 한다. 나는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 나라는 나아져야 한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의 미래는 지금보다도 훨씬 멋지게 만들 테다. 이런 갈망이 저를 뜨겁게 달구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어 연주
 

1부와 2부 중간에 있었던 라이어 연주. 

발도르프 교육을 받고 오신 분의 연주라 그런지 참 곱고 조용한 연주였지만 

피곤한 몸 때문이었을까...나른해져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너, 외롭구나>의 거침없는 저자를 만난다는 설렘이 큰 북콘서트였지만, 

3시간에 걸친 북콘서트 및 강연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과 무거운 몸을 끌고 간 내 탓이라 마무리지으며 

그렇게 북콘서트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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