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함께 여행을 떠나요.

덜컹덜컹 개미 기차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오이 준코 지음, 황진희 옮김 / 킨더랜드 / 2024년 1월

덜컹덜컹 개미 기차!

기차라고 하면 바로 여행을 떠올릴 수밖에 없죠.

표지를 보면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더니

개미들이 기차를 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갈 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 책은 숨은 개미 찾기! 가 재미와 흥미로움을 더해주었어요.

"나 찾아볼래!"하면서 스스로 페이지마다 숨은그림찾기하다가 잠이 들었네요.

개미들을 따라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너는 뭘 좋아해?

너는 뭘 좋아해?
조 로링 피셔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12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싶지만, 마음만큼 말이나 행동이 잘 따라주지 않는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요. 

부끄러워서, 소심해서, 내성적이라서,

아니면 다가가는 법을 잘 몰라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서,

등등의 이유로 상처받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면 점점 더 웅크러드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누구나 자신만의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다른 내 안의 다른 나가 존재하구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회가 점점 어쩌면 고립되어 가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와 도전! 그리고 당차게 나아가는 법을 책을 통해

응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발! 자동차 여행

출발! 자동차 여행
남윤잎 지음 / 창비 / 2023년 12월

밤거리를 달리는 자동차가 그려진 표지를 보고 과연 그림책 속에서 어떤 여행 이야기가 펼쳐질까 몹시 궁금했어요. 깜깜한 어둠 속 자동차 불빛과 가로등의 불빛이 굉장히 화려하게 느껴졌구요. 바다며, 우주며, 자동차만 갈 수 있는 일반적인 장소들을 벗어나 세상 곳곳을 누비며 여행하는 모습에 자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우리 어른들은 늘 형식적이며, 현실적인 부분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림책의 여행지는 무궁무진한 여행 장소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동물 친구들이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저희 딸아이는 '뭐야~ 사람이 아니었어! 곰이랑 토끼잖아! '라고 하며 속았다고 '뭐야~ 토끼가 운전했어'하며 속았다는 것에 즐거워하더라구요. ^^ 기나긴 여행을 한 후 그 끝은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전개가 마음이 참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고민이 고민이면 바로 이 책을!

고민이 고민이야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송조 지음 / 킨더랜드 / 2023년 11월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보는 이야기들을

말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담아낸 책이네요.

문장구조의 반복으로 어린연령층의 아이들도 쉽게 따라말해보고

다의어를 통해 언어습득에도 도움이 되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요.^^

한 권의 책으로 재미와 놀이, 학습까지 이어지게 되네요:)

가족들의 일상속에 유쾌한 고민들이 공감되어 

더욱 즐겁게 보게 되었어요.

[100자평] 내 옆에 있는 사람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7월

이병률님의 책은 언제봐도 마음따뜻해지는 책, 감성이 한글자한글자에 모두 묻어납니다.
끌림을 시작으로 몇 번이고 다시 펼쳐보아도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글과 사진, 그 어느것 하나 좋지아니한 것이 없으며 보고 또봐도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