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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Let 다이 9
원수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가끔 유치한 면도 없지 않지만 내가 렛다이를 좋은 만화 아끼는 만화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몇몇의 주옥같은 대사와 제희와 다이의라는 인물이 있기 때문이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사랑하고 서로 갈등하는 과정이 가슴을 아프게도 하고 가끔은 기분 좋게도 만들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는 8권?에서 제희가 다이에게 했던 말? '난 너에게 나를 두고 가는 것 같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한 말이다. 헤어질 때마다 자꾸 돌아보게 만들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아주 멋지게 표현 한 것이다.그래서 가끔 그 구절을 두고 두고 읽어 본다.
사실 렛다이는 좀 무거운 편이다. 인물들도 오디션의 캐릭터처럼 화려하진 않다. 흐름이 조금 느린 편이라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아주 재밌지는 않다. 그러나 두 소년의 감성을 아주 섬세하게 그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끔씩 만날 수 있는 주옥 같은 대사가 감동적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열렬히 사랑하는 두 사람 제희와 다이가 있어서 이 만화를 아끼면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