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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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구멸망시대! 등장인물 간의 대립을 통해 인간 본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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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합격 끝판왕 : 의생명계열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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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몇 달 후 고등학생이 되기 때문에 입시에 대해 관심이 많다. 특히나 헷갈리게 우리 아이 때부터 고교학점제로 바뀌기 때문에 기존의 입시 내용을 어느 정도 변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번 읽은 책 중에 [내신 3등급 상위권 대학 입시전략]에서 기본적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책은 전반적이고 공통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 꿈구두에서 [계열 합격 끝판왕] 시리즈를 발간한 걸 보니 각각의 계열별 맞춤 세부내용이 궁금해 입시의 끝판왕인 의생명 계열을 선택해 읽었다.


 

 

저자들은 '좋은 책이 많은데 왜 학생과 학부모는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사설 기관에 갈까?' 하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 이 시리즈의 책들을 기획하게 되었다. 그래서 책은 학생과 학부모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맞는 학생부 종합전략을 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계열 선택부터 면접까지 총 6개의 단원으로 나누어 여러 기재 예시들을 함께 배치하면서 상당히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하나의 단원을 마무리하면서 뒤에 그 단원의 목표와 세부내용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어 단원별 내용을 리마인드 하기 좋았다.

 

 

1. 맞춤형 계열 선택

1장에서는 공통적인 내용으로 학생이 어떤 계열을 선택해야 하는지 계열별 분류와 학과, 여러 검사 사이트들과 각 계열별로 적합한 특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계열 분류 검사에 대한 내용이 유용해 보였다.

 

2. 합격 학생부 로드맵

학생부 종합 전형을 설명하는 장으로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전형의 핵심 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해서도 항목별로 설명한 후 특히 의생명 계열 학과별로 주요 사례에 대해 구분별로 필요한 내용과 기재 예시가 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에 합격에 적합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한 체크리스트도 있어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보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좋았다.

 

3. 교과 선택

교과는 일반고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학생부 종합 전형을 기준으로 희망하는 전공과 진로에 맞는 교과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에서 학과별로 핵심 권장 과목과 권장 과목이 있어 입시에 영향을 미치므로 책에서는 전공학과별로 필요한 선택과목을 강조함으로써 알려주고 있다.

 

4. 과제 탐구

교과 수업안에서 이루어지는 과제 탐구 활동을 활용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되면 학생의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어 학생부 종합 전형에 유리하게 된다. 책에서는 각 연구 단계별로 유용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고 목차 짜는 법, 보고서 작성법 등 실질적으로 유용한 내용이 예시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 꼭 학생 스스로가 읽고 숙지해야 할 것 같았다.

 

5. 합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자기소개서

가상의 학생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해설 정리가 되어있는데 상당히 직접적이고 유용하다. 다만 문제는 학생부에 기입하는 것은 선생님이 기입하는 것으로 과연 선생님께서 이렇게까지 써주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생겼다.

자소서는 24학년도 입시부터 폐지가 되어 무시하기 쉬우나 책에서는 학생들이 작성하는 "자기 평가서"에 활용하기 위해 과별 자소서를 여러 개 제시하고 분석 평가하고 있다. 예시와 함께 분석하고 총평을 내리면서 부족한 부분을 집어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6. 합격 면접

면접의 평가 비율 및 여러 면접방법을 소개하고 준비 방법도 알려준다. 각 과별로 예상 문항과 출제 이유를 함께 제시하고 있어 학생이 자신의 학생부 기록을 가지고 스스로 예상 문항을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은 학생부 종합 전형에 있어 학생 스스로 로드맵을 세우고 점검하면서 3년간 자신의 학생부를 브랜딩 할 수 있게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주요한 포인트들에 대해 설명하고 예시도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을 법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좋았던 점은 학과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미리 이수할 과목을 선택한다면 고등학교를 선택 과정에서 학교별로 개설된 과목을 파악해서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듯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학생부 기록은 선생님께서 써주셔야 하는 것인데 마치 내가 기입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어 조금 의아했다. 아마 선생님께 소스를 제공하는 "자기 평가서"를 생각하고 했다면 맞을 수 있지만 실제 글을 써주시는 선생님이 책에서 든 합격 예시문처럼 잘 써주실지는 복불복이라 생각되었다. 결국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다소 삐딱한 생각이 들었다.

 

책표지에 '고교학점제'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까지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내용은 거의 들어있지 않아서 이점도 아쉬웠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가 궁금했는데 실제 운영될 고교학점제보다는 기존의 교과 선택 내용이 더 많았다.

 

탐구 보고서 부분은 정말 깜짝 놀랐다. 그전에는 그냥 아이들이 쓰나 보다였는데 보고서 예시를 보니 갑자기 아이들이 대단해 보였다. 끝판왕인 의생명 계열이어서 인지 나로서는 도저히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내용으로는 보이지 않았는데 그런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니.... 실제 책을 보면 알겠지만 거의 논문 수준이다.

 

입시에 관심이 있고 학생부 종합 전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정말 많은 예시로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고 중간 점검을 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잘 들어낼 수 있는 학생부 기록을 만들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시리즈의 다른 계열도 궁금해졌고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볼 생각이다.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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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합격 끝판왕 : 의생명계열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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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별로 상세하게 예시들이 들어 있어 이미 원하는 과가 있다면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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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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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람들은 의미 있는 성공을 원한다. 그래서 자기계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다. 나 역시 20대 초반에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고 모든 독서 분야가 자기계발일 정도로 한참 빠져서 읽었던 경험이 있다. 어느 정도 독서량이 차다 보니 자기계발의 큰 원칙이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분야에 대해 시들해졌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빠르게 실패하기]는 제목부터 흥미로왔다. 성공을 위해 해야 하는 것만 하는 것도 어려운데 실패하라는 모순적인 주장에 책을 읽어볼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존 크럼볼츠교수와 라이언 바비노 박사는 미국 스텐퍼드 대학에서 진로 탐색 과정인 "인생 성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연구했다. 그 결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아내었고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그들이 만난 여러 예시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책은 총 9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Chapter마다 성공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Chapter 말미에는 주제에 맞는 행동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 차 례 >

Chapter 1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

​​Chapter 2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Chapter 3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가?

Chapter 4 언제나 따라다니는 저항의 속성에 맞서라

Chapter 5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Chapter 6 몸 사리며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Chapter 7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

Chapter 8 해답을 발명해 낼 수는 없다

​Chapter 9 배경이나 관점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라

빠르게 실패하기 中

Chapter1과 6은 삶을 개선하기 위한 즐거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여러 이유를 대며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미루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사고방식은 우연한 이득까지 막는다는 점에서도 옳지 못하다. 삶을 변화 시키고 싶다면 당장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어 작은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 "즐거움의 티핑 포인트"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행동지침으로 즐거움의 지도를 만들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즐거움을 위해 Chapter6의 호기심을 중요한 덕목이다. 호기심은 순간적이며 즉시적이다. 그 순간 그 즉시 그 호기심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즐거움을 알기 어려울 수도 있다. 호기심이 주는 성공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Chapter2와 3은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성공을 위해서 계획이라는 미루기 뒤에 숨지 말고 작고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보완하라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여러 가지 예를 들었는데 충분히 공감되었다. 특히 도자기 공예 실험은 성공을 위한 경험과 숙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누구에게나 초보의 시간이 있다. 초보의 실패는 당연한 것이니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럼 성공을 위해, 빠르게 실패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시작하는 작은 행동이다. 목표는 커도 상관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의 작은 행동과 성공 결과이다. 작은 성공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없다. 삶의 변화와 성공을 원한다면 당장 작은 한 가지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Chapter4와 5는 작은 행동에 반하는 우리의 심리적 저항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왠지 모를 꺼림직한 감정, 지겨운 중간 과정, 계획이라는 탈을 쓴 미뤄두기, 불필요하게 깊은 사고와 분석 과정, 의사결정의 크기 등 행동을 시작하기 위해 멈추거나 제거해야 할 여러 요소들이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Chapter7~9는 우리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저자들이 해주는 조언이다.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않게 최소한의 투자로 직접 해보거나 계획을 도중에 바꾸어도 된다는 가벼운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고정된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세심히 관찰하여 다르게 보고, 다른 장소에 가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를 조언한다.



[빠르게 실패하기]는 성공을 위해 시작하고 목표를 작게 쪼개어 작은 성공을 하라는 기존의 자기 계발서와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목표와 비전을 세우고 작은 계획을 세우는 기존의 탑다운 방식과는 다소 다르다. 할 수 있는 자질구레한 일들부터 처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바텀업 방식과도 다르다. 이 책은 개인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가장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성공을 위해 꼭 비전이나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자기만족을 위해 한 행동의 결과가 가져다주는 우연한 미래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기 계발서와는 달라 흥미로웠고 충분히 공감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나에게도 행복한 우연의 결과로 되돌아올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나에게는 여러 생각 때문에 결정을 못 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결정을 못 하는 우유부단함을 고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책에서 나의 예가 정확히 나와서 특히 도움이 되었다. 우연에 전적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지금 내가 작게라도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하나의 YES는 세 개의 NO와 같다"는 것도 배웠다.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이 원칙을 이용하면 좀 더 행동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재미있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명사들의 명언이 연한 녹색으로 인쇄되어 있는데 너무 연해서 읽기가 불편했다. 글자를 차라리 조금 더 진하게 처리하던지 검은색으로 선택하였다면 가독성이 훨씬 좋아졌을 것 같다.

이 책이 알려주는 여러 가지들-심리적 저항을 이겨내고, 즐거움을 선택하고, 작게 결정하고, 행동하고, 성공을 하는 방식들-은 비즈니스에도 진로에도 투자에도 두루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 마치 어디서나 적용 가능한 성공 방정식을 배운 것 같다. 성공에 관심이 있고 진로에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질렸다면 특히 읽어보길 권한다.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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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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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사업, 자기계발, 투자 등 삶의 여러 분야에 두루 적용 가능한 작은 행동이라는 성공 방정식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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