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 표지를 보며 아이와 함께 세면대네~?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던 책이에요.
그런데 알고 보니 세면대가 아니라 바로 변기! 변기를 신성한 그릇 이라고
표현한 제목부터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웠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변기지만, 이렇게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볼 생각은 못 했는데요.
이 책은 하늘에 사는 천사가 구름 위에서 볼일을 보는 것이 불편해지자,
아래 세상에는 똥 걱정 없이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신성한 그릇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단순히 변기에 관한 정보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변기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과거에는 변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다른 나라에는 어떤 변기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 속 물건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다는 것!
매일 사용하는 변기가 사실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줘요.
변기에 대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익숙한 것의 소중함과 고마움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가 너무나 재밌게 보았어요~
신성한 그릇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