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있다.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다. 그런데, 왜 청년일까? 사람의 일생을 떠올려보면 과연 아프지 않은 시절이 있을까? 아마도 각 세대들은 자기들이 가장 힘들다고 말할것 같다. 끼인세대라서, IMF를 경험해서, 전쟁을 겪어봤기에, 여러 이유가 있을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지금은 청년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고 힘들겠다고 공감하는것은 이전의 어떤 시기보다 인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의 청년들이 시도조차 못하고 사그러드는 것들을 보게 되기 때문일것 같다. 가까이에는 조카나 지인의 자녀들도 있는데, 그들을 보자면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든다.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공부를 중심으로 "대학만 들어가. 그 다음에는 니 마음대로 해!"라는 말을 위안 삼으며 살아왔는데, 정작 대학을 들어가니 1학년부터 취업이라는 더 큰 관문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COVID-19 라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보니 너도나도 힘들다고 한다. 막연하게 힘들겠다고 짐작만 하다가 '청년 죽음, 둘 중 하나는 자살이다'라는 문구를 보곤 충격을 받았다. 이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의 책임만으로 두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변화를 위해 제대로 보고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