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의 심각한 전화를 받았다. 이젠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 작은 유머에도 깔깔거리고 웃던 이들이 이제는 골프, 주식, 아이들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나'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졌단다. 그게 너무 슬프고 싫단다.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의 마음이 전해지는듯 하다. 나도 가끔 느꼈던 이질감이다. 전화를 받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무거워지고, 때론 아쉽고, 서글픈 그런 마음으로 몇날을 힘들어한것 같다.
계절속에서 삶을 살아갔다는 소로의 글은 내가 살고 싶은 삶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천천히 깊이 생각해보자. 세상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내 발걸음을 걸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