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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 나를 잃어버리게 하는 가스라이팅의 모든 것
신고은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평점 :

책을 읽으면서 가스라이팅에 대한 예를 들었던 문학, 영상 작품들의 장면을 떠올리면서 예전부터 가스라이팅이 있어왔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살아왔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심리상담자 로빈 스턴이 영화 <가스등>에 착안해 가스라이팅이라고 부르기 시작하기 전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뭐가 있고 힘든데 이게 무엇인지 알지 몰라 힘들고 자기 잘못이라고 여기고 죄책감을 갖기도 했을것 같다.
나의 호의는 상대의 권리가 되고
희생은 당연한 서비스가 됩니다. (p158)
엄마의 요구에 고민을 하다가 '올바른 삶을 산다는 것'으로 양심을 따라 행동을 하는 진이라는 인물이 나오는 에피가 있는데, 엄마의 뜻에 따르고 어머니를 위한 희생하는 착한 아들로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지가 공감이 되었다. 나도 착한 딸로 사는것이 옳다고 여기고 갈등을 해봤기에 그런것 같다. '착한00'라는 말이 더이상 듣기 싫은 것을 보면 내 안에서도 이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보인다. 책에서 소개한 대로 틀리다고 인정하고 또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도록 해보자.
